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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중간정산이군요. 왜냐면 오늘까지는 시즌이므로... ㅡ.ㅡ;;;
다음번에는 시즌 결산으로.... 쿨럭~
11월을 시작으로 3월 끝날때까지 그렇게 다니면서 먹기도 많이 먹었네요.
우선 저 혼자 가는 날에는 군고구마와 보온병에 담은 커피가 저의 식량이었습니다.
아침 최대한 일찍 슬로프에 나가서 뺑뺑이를 돌다가 점심시간을 약간 넘겨서
라커로 돌아와 도시락으로 가져온 고구마와 커피를 꺼내 식당으로 가서 식사를 하고
다시 슬로프로 올라가 주간 보딩을 마치고 셔틀을 타고 귀가.
은성이나 은채랑 둘이서만 간 날에는 김밥에 사발면이나 우동을 추가해서 먹었습니다.
혼자라면야 고구마에 커피로 되겠지만 아이들까지 그렇게 하기는....
가족이 함께 움직인 날에는 이게 좀 준비가 만만치가 않았죠.
처음에는 사발면에 우동으로 끼니를 해결하다가
뭔가 안되겠다는 생각에 도시락을 싸가기로 합니다.
보온밥통에 밥을, 보온병에 국, 간단한 마른 반찬과 김.
메뉴는 거의 카레 내지는 북어국처럼 간단히 밥에 섞어서 먹을 수 있는 것들을 준비했습니다.
그래도 두 끼는 먹어야 하니 아침에 셔틀에서 내리자마자 식당으로 이동해서 준비해간 우동을 먹고
중간에 도시락 밥을 먹었습니다.
그랬더니 중간에 밥먹고 준비하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더라구요.
잠깐 내려와서 장비 넣어 두고 식사하러 갔다가 다시 돌아와서 장비 챙기고 오후를 타려니
시간소비가 너무 컸습니다.
그래서 순서를 바꿔서
셔틀 도착하자마자 밥을 먹고 주간 내내 타다가
약간 일찍 정리를 하고 (3시 30분) 간식으로 준비한 사발면과 우동을 먹고 셔틀을 탔습니다.
그러니까 시간 소비가 조금은 줄어들더라구요.
아침을 먹고 오후 3시까지 중간중간엔 간단한 과자나 음료수를 준비해서 아이들을 먹였습니다.
물론 보관은 제가 항상 메고 다니던 카메라가방에...
이건 도대체 카메라 가방인지 도시락 가방인지 이녀석의 정체성을 알 수가 없네요.
카메라는 달랑 하나. 렌즈교환식 카메라가 교환할 렌즈가 없네요. ㅡ.ㅡ;;;;
나머지 공간을 차지한 음료수와 과자들.....
백팩만 없으면 나도 슬로프에서 날아다닐수 있지 않을까....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