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
어제 헝보장터에서 득템한 1213 그레이 프로디지를 휘팍에서 거래하고 바로 첫보딩 개시했습니다.
그전에 말랑한 것 쓰다가 고급라이딩 데크로 달리기 시작하니 진짜 그냥 느낌이 다르더군요.
흔히들 말하는 신세계 경험 와우...
그런데 이전 데크 때문에 막상 달리다가도 자연모글 같은데 한번 걸치면 겁나서 속도를 확 줄이는 버릇이 있었습니다.
이번에 프로디지 타면서도 좀 달리다가도 살짝 걸쳐서 밸런스가 좀 흔들렸다 싶으면 다시 줄이고 가고 그랬는데요,
한번 그렇게 내려오고 다시 올라가서 내려오는데...
진짜 데크가 이렇게 말하는 것 같더군요.
'아, 참다참다 못참겠네. 이XX, X나 못타네. 얌마 너 가만히 있어. 내가 달릴테니.'
그래서 데크 믿고 한번 쭉 가봤는데..
진짜 신세계 위에 또 신세계가 있네요.
와우 단순 가속뿐만 아니라 고속에서의 그 안정성이 진짜...
흔히들 말씀하시는 것 처럼 장비가 안되는걸 되게 해주지는 않는데, 되는 걸 훨씬 더 잘 되게 해주는 건 확실한 것 같습니다.
이런 머신을 구했는데 앞으로 몇번 가지 못하는 상황인게 그저 아쉬울 뿐이네요. ㅠㅠ
p.s 다 타고 가려고 하는데 데크가 또 한마디 하긴 하더군요.
'이 XX야, 카빙 그따위로 하려면 나 타지마.'
네. 미안합니다. 이런 실력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