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
보드 바지 하나 장터에 올렸습니다
입던 건 아니고 이월상품이라 샾에서 좀 싸게 샀더랫죠
근데 막상 시즌시작하고 입으려고보니
가지고 있는 자켓이랑 너무 핏이 안맞는거예요
(자켓은 갱필,바지는 스키니)
구입한지 한 달 정도 지난 뒤라 반품하기도 뭐해서
그냥 몇만원 깍아서 장터에 올렸죠
그러자 아침에 문자가 오기시작합니다
사이즈랑 뭐 뭐 계속 묻고
처음엔 네고 얘기 하더라구요 - 여기까진 이해해줄수 있습니다
뭐 우린 다 헝그리하잖아요
직거래하자고 하잡니다 중간지점에서 만나자네요
휴... 여기가지도 그러려니 했습니다
제 쪽으로 오는게 맞는거아니냐고 했죠 - 솔직히 중간지점에서 만났다가
안산다고 가면 차비들여가며 거기까지 간 저는 뭐가 됩니까?
여차저차 택배비 제가 내고 택배거래하기로 되어있는데
택배보내고 송장번호주면 입금하겠대요...헐! 헐!! 헐!!!
자기는 항상 그렇게거래했다면서....
헝글거래 처음해보시냐고 선입금 후택배가 맞지않냐고 답문드렸죠
자...여기부터 시작입니다
인터넷보면 돈만 받고 안보내는 사람이 많다더라 - 물건받고 딴 소리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요즘같은때 뭘 믿고 돈부터 보내느냐 - 그럼 난 뭘 믿고 물건부터 보냅니까??
송장번호만 받은것뿐이지 그 안에 뭐가 들었는지도 모르고 자기도 돈 보내는건데
너무 니 편한대로만 하자는거아니냐 - 그렇게 의심많으시면 샵에가서 사세요
여기서 깔끔히 접었었어야햇는데 택배거래 선입금 유도하다가 잠수탔다는 뒷말 나올까봐
꾹 참고 그럼 선택배해주는 사람한테 가서 사라고 했습니다
뭐라뭐라 긴 문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다 잊고 마지막 한 줄만 여기다 옮길께요
그럼 물건도 안받고 선입금해주는 찌질이한테 팔아
그럼 물건도 안받고 선입금해주는 찌질이한테 팔아
그럼 물건도 안받고 선입금해주는 찌질이한테 팔아
그럼 물건도 안받고 선입금해주는 찌질이한테 팔아
나름 2005년부터 헝글했습니다
뭐 중고거래 꾸준히 해봤구요 별별분 다 거래해봤지만
그동안 믿고 선입금해온 제가 한 순간 찌질이가 되었습니다
덧붙임 : 자기랑 거래스타일이 틀리면 그냥 관두시면 됩니다
맞다 틀리다 싸우려 들거없이 맞는 사람 찾아서 거래하면그만이지 문자비 아깝게 이게 뭔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