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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은채 사촌동생들이 놀러왔습니다.
큰애는 은성이랑 띠동갑(6살)
둘째는 은채랑 띠동갑(1살)
어제 와서 하루 자고 오늘 돌아갔는데,
오늘 가기 전에 피자 먹는다고 주문을 했나봐요.
저랑 은성이랑 테니스치고 돌아왔더니
피자 금방 올거라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한 시간이 지나도 안 오는 피자. -_-;;;
.
그래서 전화로 다시 물어봤더니
이미 배달 완료되었다고.....
네. 배달기사가 다른 집에 두고 간거죠.
요새 비대면 배송이 많아서 직접 전달하지 않고
아마도 문 앞에다 두고 간 모양입니다. 그것도
다른집 문앞에 말이죠. ㄷ ㄷ ㄷ ㄷ ㄷ
결국 다시 만들어서 보내준다고 안내을 받고
기다리고 있는데, 생각보다 빨리 벨을 누르는겁니다.
그래서 나가봤더니 이런.
오배송된 집에서 집주인이 피자를 가져왔더라구요.
옆라인 같은 층 아파트 집주인이....
그리고 얼마 있다가 다시 주문한 피자가 도착.
사람이 많아서 처음에 1+1 피자를 주문했으므로
도착한 피자는 총 네 판.
피자가게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위의 얘기를 다시 했지요.
오배송된 피자가 집에 도착했다.
재주문한 피자도 집에 도착했다.
이제 나는 어떻게 해야하는가?
피자집에서 그냥 다 먹으라고 하네요.
어차피 오배송도 매장이 잘못한거니
회수하지 않는다면서요. 그렇게
아이들과 사촌동생들은 맛있는 피자를
배불리 먹었다는 아름다운 이야기였습니다.
p.s. 피자헛에서 씬(Thin) 나오네요? 오늘 처음 알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