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년차 보더 리얼뛰케입니다.
이번 시즌은 야간에 탈 일이 많아서
영하의 추위로부터 안면을 보호하고, 주체할 수 없을만큼 흐르는
콧물(?) 가리기 위해 이것저것 사용해봤습니다.
= 착용샷입니다. 마스크, 두건, 버프, SPAU 순 입니다.
마스크 : 취향대로 튜닝하기도 좋고 착용하기도 제일 간편하죠. 하지만 목을 감싸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목만 따뜻하게 해도 감기걸릴 확률이 30%아래로 떨어진다더군요.)
두건 : 뒤로 묶는 것이 귀찮아서 칼럼에서 보고 고무줄도 연결해보고 했으나
성격탓에 주름지고 좀 더 탄력있게 얼굴을 감싸주지 못하는 점이 아쉽더군요.
얇은 것이 문제가 됩니다만 끝자락을 옷안으로 집어넣어 목을 가릴 수 있어 좋습니다.
버프 : 디자인이 맘에 들죠.. 활용도도 높지만 아직 착용샷외에 다른 방법으로 써보진 않았습니다.
제가 맘에 들어 구한 디자인은 동계용으로 나온 것이 아니라 두겹으로 겹쳐서 사용해도
많이 얇더군요.. 요넘도 길이가 길어서 목까지 감쌀 수 있어 좋습니다.
SPAU : 사실 요넘때메 사용기씁니다. 야간에 장시간 얼굴을 가리고 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입부분이 젖습니다. 두건 같은 놈들은 딱딱하게 얼어버리기까지 하지요.
그래서 엑스밴드9을 구입하려던 차에 이벤트에 당첨되서 SPAU를 써보게 됐습니다.
일단 외관 설명부터 하자면,..뒤집어 쓸 수 있게 되어있고 머리 들어가는 부분,
안면 가리는 부분이 구분이 되어있습니다.
쓰고 나면 닌자(?)가 되버리죠.. 색상은 전체가 다 블랙..
소재는 잘 모르겠지만 탄성있고 버프보다는 약간 까칠합니다만 자극은 없습니다.
헬멧과 같이 착용하는데 아무런 무리가 없었습니다.
제일 맘에 드는건 젖지만 맨손으로 만져보기 전엔 느끼기 힘들다는 것과
얼지 않는다는 것. 또 쉴 때 잠깐 벗어놓으면 금방 마르기도 합니다.
목까지 내려오는데 약간 짧은 감이 있습니다.
하지만 바람은 잘 막아주더군요. 상당히 따뜻합니다.
뽀대(?)와 실용성을 둘 다 놓치고 싶지 않으신 분들은 이거 착용하시고
그 위로 버프나 두건하시면 딱입니다.
주간에 탈 때는 또 상황이 다르겠지만,. 야간에 입부분이 젖고 얼어서 고생하시는 분이나
기타 사이즈문제로 적당한 걸 못찾으신 분들께 SPAU추천 드리고 싶네요.
인라인시티에서 한번 공구를 했었던 모양이네요.
그땐 26,000 짜리 13,000 에 한정 공구한다고 했던 모양인데.. 지금은 사이트에서 10,500 에 팔고있네요. ㅎㅎㅎ
하여튼 주문해야되겠습니다. 버프를 많이 사다놓고 온가족이 쓰는데 버프도 불편할 때가 많거든요. 특히 아이들은.
사이즈 문제만 해결된다면 온가족용으로 잘 쓰게 될 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