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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울산에 거주하고있는 년차는 오래된 보린이 입니다.
보드를 접하고 탄지 벌써 10년이 넘어가고 본격적으로 장비질하고 탄지는 3년이 넘었네요.
그동안 에덴에게 항상 감사하게 생각했었고, 반라누스를 하던 일찍 문을 닫던, 슬로프를 폐장하고,
루지를 돌리고 해도 항상 응원만 했고 단한번도 욕한적 없습니다.
그저 경남원 보더들에게 희망이라고 생각했고 감사하게 생각했습니다.
사실 직장인이 평일에 보드타기가 쉬운것도 아니고 매주 강원권으로 가기도 물리적으로 굉장히 힘들죠.
여자친구도 만나야되고 가족도 만나야되고 몸도 좀 쉬어야 되고 하니..
항상 에덴과 휘팍을 오가며 보드를 탔었는데
이번 에덴상황은 진짜 충격적이네요.
환불을 떠나서 에덴이 없다면 보드를 거의 못탄다에 수렴하게 되고..
그럼 제 인생 단 하나의 취미이자 스트레스 해소방법인 보드를 접게 될수밖에 없습니다...
가난하고 오징어이지만 항상 최신 장비를 맞추고 열정적으로 타려고 했었고 누구보다도 열심히 했었는데..
목~일 야간 11시는 진짜... 수긍하기 힘드네요.
차라리 평일 3일 11시라도 해주면 못이기는척 다니겠는데.
목~일 11시면 사실상 평일에 탈수있는건 거의 목요일 뿐이네요...ㅋㅋㅋ
퇴근시각이 항상 6시인것도 아니고 회사에 일생기면 그주 목요일은 공치는건데
그럼 아예 탈수가 없죠. 주말에는 가더라도 오땡이나 야땡하고 한두시간만 타고 사람땜에 타지도 못하는데..
하....... 진자 맨붕이네요. 그냥 혼자 주절거려봤습니다.
거의 10년 일이지만 에덴 참 많이 다녔었는데... 그 때는 울산에 거주하고 있어서, 맘만 먹으면 1시간(거의 40분으로 기억 됨) 갈 수 있는 스키장이 있다는게 마냥 좋았었어요... 울산을 떠나고 시간이 흐르니 슬롭을 하나 둘 닫아 버리는 방향으로 가던것이, 이제는 야간 마져...
지금은 이용하지 않지만, 고향같은 곳이라 항상 애증의 눈빛으로 바라보았는데... ㅠ
항상 눈이 녹아도 제설기 열심히 돌리는 모습보며 그래도 열정이 있는 곳이라 생각했는데, 그 열정도 여기까지인게 아닌가 싶으내요... 오죽하면 저런 결정을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듬니다.
기본적으로 수익사업이기 때문에 돈이 되는걸 안할 이유는 없는게 기본이지요.. 현재 이리저리 들리는 바로는 돈을 벌기 위한 최소한의 인력 이외에 인력을 보충할만한 '돈'이 없는것 같습니다. 골프장도 그랬거든요 ;;; 직원이. 없음... 리조트도 스키 보드 이용객들이 와야 수익이 나는거기 때문에 노력을 하는건 많는데.. 올해처럼 불확실한 상황에서는 투자한만큼 뽑을수 있는 '돈' 이 되는 시간되만 운영해서 최소한의 리스크를 줄이겠다는 것 같습니다.
하.. 불행한 일입니다만 회사나 가게를 운영하는 모든 곳들이 사실 코로나 시국에 나름 '최적화' 하기 위해 이제까지 없었던 '기이한' 아이디어를 몽땅 다 동원하는것 같습니다. 화가 나면서도 이런 뉴노멀이라 불리는 비상 시국 아니 글로벌에 참 염증이 나는 요즘입니다. 빨리 이전으로 돌아가고 싶은 요즘입니다 ㅠㅠ
들리는 후문에는 현재 에덴에서 많은 항의를 받아서 운영계획 재검토 중에 있다고 들었습니다.
(확실한건 아니고 카더라 소식입니다...)
에덴 밑 스키샵들도 입을 모아 항의를 하고 있다 하고, 시즌권자 환불권 등등 말이 많으니 에덴도 재검토를 하려나 봅니다.
그러나 또하나 들리는 소문에 늘어봤자 평일1-2일 정도 야간운행 더 할거 같다... 라는말인데
전 하루라도 더해주면 감사할거 같네요...
뭐 카더라소식이지만 현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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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 2개월 전까지 정부지원으로 직원들 월급을 충당하며 운영을 이어갔다고 합니다.
코로나 이후 정리된 직원도 너무 많을 뿐더러 야간까지 돌리게되면 야간 이후까지 직원들을 써야하기때문에
그만한 재정이 안되나 봅니다.
이해는 가지만 이해하고싶어하지 않는 울산보더 입니다 ㅠ
평일근무시간을 차라리 더늦게오픈하고 늦게 닫아주면 더좋을텐대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