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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edia.daum.net/society/others/view.html?cateid=1067&newsid=20101228141109260&p=munhwa
슬로프 사고는 교통사고 처리처럼 메뉴얼을 만들기가 어려울텐데.....
무조건 뒷사람잘못이라고 하기 어려운경우도 많구요....
아무튼 안전보딩이 쵝오인듯.........
http://blog.paran.com/skjang92/183032
이 글을 읽어보세요.
왠만큼 중급정도만 타도 누구나 보험 사기단이 될 수 있습니다. 목표는 인원이 빡빡한 초보 슬로프 이죠.
링크된 글처럼 고의 사고 내고, 패트롤 부르고, 패트롤은 사고 당사자들 모두 의무실로 보낼거고,
거기서 형식적으로 사고일지 작성 할거고, 합의가 안이뤄져 민사 소송들어가면 양방 다 귀찬아 지겠지만,
어쨌든 그 사기단은 돈을 받아낼게 뻔합니다. 몇십에서 몇백이던 말이죠.
..... 몇년전 김준범에서 본내용인데, 보험 사기인지, 아니면 사고 내놓고 잠수탄 녀석 혼내줄려고 겁을 주려던 건지..
어느 개인 사업하는 남자가 회사 공문서 서식으로 1억 2천만원을 청구 한적이 있었습니다.
.......모두 조심조심 안전보딩 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앞을 볼 수 있는 뒷사람의 책임이 눈이 뒤에 달리지 않은 앞사람에 비해 큰 건 맞습니다.
하지만 그러므로 100% 뒷사람 책임이라는 것에는 동의하기 힘듭니다.
그건 마치 쏘다가 뒤에서 박고 나서 '슬롭에서는 양방과실, 50:50인 거 아시죠?'라는 논리와 같다고 봅니다.
슬로프 사고를 운전사고와 같이 보시는데,
전 그렇다면 그 조건 역시 운전 상황에 맞춰 봐야 한다고 봅니다.
일정하게 같은 방향으로 달리는 도로는 충분히 예측이 가능합니다.
또한 최저속도도 제한을 하죠. 길에서 깜박이 켜고 정차하는 일은 막혔을 때 빼고 없습니다.
아마도 차선을 수시로 바꾸고 아무데나 정차하고 뻥 뚫린 길을 거북이처럼 느리게 간다면
여기 있는 헝글분들 입을 모아 이렇게 말할 겁니다. 김여사...
롱턴이나 펜줄럼 연습하려고 슬롭을 가로로 횡단하는 사람들과
숏턴이나 카빙, 혹은 제어가 안 돼 세로로 내려가는 사람들이 있다고 했을 때
즉 가로와 세로가 부딪혔을 때 일방적으로 뒤에 있는 사람을 매도하긴 힘들지 않을까요?
물론 빠르기의 측면에서 보자면 세로가 더 커서 더 많은 비난 또는 책임 역시 커지겠죠.
그래서 합리적으로 8:2나 7:3이 적당하다고 봅니다.
물론 초보코스에서는 100%에 가깝게, 상급코스에서는 50%에 가깝게 조정되겠죠...
사고는 대부분 초급 또는 초중급 실력을 가진 사람들이 당합니다.
제어가 안되거나 제어는 가능한데 급작스런 상황에서 대처하지 못한 경우들이죠.
저 역시 쇄골이 부러진다거나 상대편 플레이트 위를 스쳐 지나간다거나
앞 사람을 피하기 위해 무리하다 역엣지 먹는 다거나 한 것들은
조금 타면서부터 완전히 익숙해지기 전까지의 기간이었습니다.
전 이 기간을 일종의 통과의례라고 여깁니다.
몸에 생긴 수많은 멍과 상처는 초급을 떼는 수료증인 셈이죠.
해서 보딩을 몸에 익히기 위해 무수히 넘어지고 부딪히는 중인 초중급자에게
모든 책임을 돌리는 것은 부당하다고 여깁니다.
(한번 더 말하자면 더 많은 책임이 있다는 것엔 동의합니다)
그리고 CABCA님 말씀처럼
어떤 일방적이고 확고한 룰이 생기면 그것을 악용하는 ㅅㄲ들이 꼭 생겨나는 것도 우려되구요...
뒷사람 잘못이 큰 게 맞을꺼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