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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dVlkJdrVMCk
대전차 지뢰는 매우 무거운 압력으로 받아야 눌리기때문에, 사람 한 명이 올라가는건 안전하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올라가지는 맙시다.
제가 80년대말...임진강 철책에서 근무했을때..
수심 가늠할 수 없는 강의 물골이라고 깊은곳에서
수류탄을 던지는걸 볼 기회가 많았습니다...
그 작은 수류탄 한개를
물골에 던져도 사실 바지선 위의 병사들에게 물한방울 튀지도 않았죠..
그저
꿍...
하고 파고나 일어나는걸로 끝입니다..
하지만
수초후에 배 뒤집어 져서 내장파열등과 기절한 물고기들이 수면위로 엄청 떠오르죠..
양동이로 두어양동이를 퍼담아서
그날은 바지소대와 인접소대 저녘찬으로 맛난
임진강 물고기 매운탕을 먹었습니다...
그 작은 수류탄 하나에도
주변 십수미터에 떠오르는 수많은 물고기들이 있었은데..
그 큰 배가 두동강이 날 정도의 폭발임에도
물고기 한마리 떠있는걸 보지 못한것도 참으로 미스터리 합니다.
저도 군시절 대전차 지뢰 폭발 참관한적이 있습니다
3킬로정도 떨어진 내무반의 유리창도 깨져나가더군요.
형광등도 떨어지고..
천안함을 생각해보면..
물과 땅의 흡수력이 다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