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징=CBS노컷뉴스 이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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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관을 찾은 한 중국인은 "아직도 우리는 일본 사람들을 '일본귀'(日本鬼)라고 부른다"고 했다.
집단학살의 와중에 5만명에 이르는 부녀자들도 강간을 당한 채 희생되거나 목숨만 겨우 부지했다. 하지만 일본군은 곧바로 난징 곳곳에 마흔여 곳 넘는 위안소까지 만들어 욕구를 배설했다.
중국 정부는 대학살이 시작된 12월 13일을 지난해부터 국가추모일로 지정해 대대적인 추모행사를 여는가 하면, 지난 10월엔 관련 자료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시켰다.
다만 우리 정부와 함께 추진했던 일본군 위안부 자료의 등재는 일본측의 방해로 성사시키지 못했다. 그리고 두 달이 흐른 지금, 한국과 중국은 정반대의 길을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