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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키보더 생활을 95/96에 시작하였으니 20/21 시즌은 이제 25년이 되는 해 이다.

 

1년에 많이 타봐야 40일 정도를 타왔으니, 1년중 300일 이상은 키보더...

 

나는 사실 보더가 아니고 키보더 였던 것이다. 나는 현재 키보더의 끝 '악플러' 라는 오명까지 쓰게 되었다 ㅎ

 

95/96시즌에 서태지 때문에 스키에서 보드를 전향한 나는 pc 통신 이라는 고대유물의 동호회 활동을 시작하며 키보딩에 입문하여

 

3대 통신망 보드동호회 모두 기웃거리다가 유니텔 유니보드 까지 4대 통신망에서 모두 키보드를 탔었다.

 

pc 통신이 저물어가는 1997년부터는 인터넷의 박순백 박사님 보드 게시판과 1998년 월간 씽스 홈페이지의 김현식 Q&A 게시판에 상주하며 키보딩 실력을

 

키워 갔다.

 

비로서 세기말부터  밀레니엄 시작과 함께 김준범 보드연구소가 출범 초기부터 그곳으로 옮겨가 키보딩을 하며 키보딩이 세계가 확대되는 것을 느꼈다

 

잠시 몸 담다가 드디어 신생(?) 커뮤니티 중심 보드 사이트인 헝그리보더로 자리를 완전히 옮기게 된다. 그 사이에 있던 작은 사이트들은 이제 기억도 나지 않는구나..ㅎ

 

헝글리보더로 넘어온 이후로부터는 지금까지는 주욱 헝그리에서만 키보딩을 즐기고 있다.

 

키보딩이지만 키보딩을 통해서 많은 좋은 사람들을 실제 오프라인에서도 많이 만나게 되었고, 그것이 인연이 연결되어 더 많은 사람들과 이어지게 되는 

 

신기한 경험도 많이 했다.

 

이제는 키보드를 너무 타다 보니 악플러(?)라는 오명까지 쓰게 되었다. 상대 입장에서는 나는 아주 나쁜 사람이 되어 있다.

 

그래! 이제는 키보딩은 그만 타고 진짜 보딩을 해야 할 떄가 된 거 같다.

 

하지만 코로나가 왔다. 어쩔수 없네 ㅎㅎ 그래 올시즌까지만 키보딩 이다. 

 

 

 

 

엮인글 :

붕붕봉봉

2020.09.11 14:05:09
*.39.158.169

전설의 키보더도 괜찮지 않을까요^^?

YOUNG-SUN도민준

2020.09.11 17:13:18
*.101.193.198

화려한 이력엔 추천 입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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