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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 패밀리 스포츠

조회 수 484 추천 수 0 2011.03.07 22:54:38

2009년도까지

공무원이신 아버지 밑에서 자라다.

간간히 아르바이트(용돈을 안주셔서;;, 크게봐서는 남자라면 생존법을 익혀야..된다....ㅠㅠ)

하면서 고3 졸업하고

등록음 아버지께서 다 대주시고.. 생활비야뭐.. 알바하면서.. 충당하고

빠듯하게 감사하게 살았습니다.

 

 

보드를 알고, 군대를 갔고 군대 전역하고 전역비(그동안 모은돈..진지원이라 쫌 많아서.ㅎㅎ)

아버지 어머니 내복 사드리고 남은 돈으로 싼 시즌권 사고

싸구려 보드장비사고

방수고 뭐고.. 걍 따뜻한 보드복에.. 스키장 알바하면서. 보드를 처음 접했져

그렇게 5년

차츰차츰 나아진 환경속에서 원정도 잘다니고 한게 5년 세월에 합쳐졌는데

 

지금 이제 새로운 직장 잡으려하다보니...

어느센가 제가 보드에 미쳐서

보드때문에

보드를 위해서

직장을 보려한다는걸 알았습니다..

 

취미로 즐겨야할것을...

 

왜 직장에 맞추려하는지.. 한심합니다...

 

로열패밀리 스포츠.

 

어렸을때는 스케이트가 최고인줄 알았는데..

보드 스키.. 알게된게 고2때인데...

 

그때당시 인당 3만원.

가계부 큰손일이라 인당 5천원인 스케이트장 보내고,

동심과 질주본능... 아뭐래.;;ㅠㅠ

이거슨 망글.ㅠㅠ

 

그래도 후회는 안하지만..

헝글에서는 보드안타는 인간으로 찍혀도...

마음은 눈위를 달리는 평범한 사람이 되고싶어요.ㅠㅠ

 

새직장 갖으려하는 저에게 힘을 주시면 안될까요....

 

 

(물음표는 못찍음.. 문답으로 갈까봐요.ㅠㅠ)

 

엮인글 :

드리프트턴

2011.03.07 23:05:58
*.88.164.16

아... 동감가는 글이내요...

스키장을 모를땐 롯데월뚜 종일권도 부들부들 떨면서 끊고 그랬는데...

20만원대 양복을 살때도 두번 세번 생각하며 샀는데...

술집에서 10만원대 양주는 정말 특별할때만 마실수 있는 거라 생각했는데...

스키장을 알고 나서는 20~30 만원은 그냥 아무거리낌 없이 쓰게되는 나 자신을 발견하네요.

아무것도아닌 양말 하나에 만원이 넘어가니... ㅡ,.ㅡ 췟!!!

정신 차리고 돈 아껴야겠습니다.

글쓴님에게 소중한 감사를~~!!!

얌얌잉

2011.03.07 23:07:58
*.124.53.80

이궁....토닥토닥.....
푹 빠져있는 마음은 알겠지만....한번에 많은걸 익히시고 많은걸 터득하시면
그만큼 빨리 질립니다...제 주위에 그런 친구가 있어요....
그친구는 넉넉해서 중딩때부터 보드를 탔고 돈걱정 안하고 원정다니고 그러다
지금은 보드가 지겹다고 아예 안탑니다...실력은 준프로급인데 말이죠.
보드 즐겁고 재밌으시죠?
그만큼 오래타고 싶으시잖아요~ 마음의 속도 조절을 해보세요~
조금씩 익히고 조금씩 배우고 조금씩 타는만큼 오래 즐길 수 있다고....^^
좋은 직장 잘 구하시길 빌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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