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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더위에 약한 개츠비 입니다.

몇달 전부터 아버지의 친구라는 분이 회사와 관련된 일을 도와주겠다고 나타났습니다.

 

아버지와 베트남전도 같이 갔다온 오랜 친구라고 아버지에게 소개 받고,

회사와 관련 일을 진행하는데.......

솔직히 처음부터 모든게 제 맘에 안들었습니다.

 

먼저 화술과 단어 선택의 취지.

예) 내가 ~~~했었다 이기야~!   그래서 내가 뭐라고 했는지 알어? 그렇다니까~~~!!!

등 진실이 확보되지 않은 주장과 자신을 포장하는 틀딱형 미사어구.

 

말이 앞뒤가 계속 바뀜.

- 지난 주에 했던 미팅 내용이 한방에 엎어지고 새로운 내용으로 아버지를 현혹.

 그런데 저는 매우 주도면밀하여 통화내용, 미팅 내용 다 녹취하여 다음 미팅전 숙지. 

 

기타 성과가 현실로 나타날 수 없는제 판단으로 

그 사람과는 일을 진행할 수 없다고 아버지 앞에서 통고를 드렸는데,

갑자기 또 앞뒤가 안맞는 신박한 사기꾼 미사어구로 아버지를 설득합니다.

마치 사기 중고차 딜러처럼 말이죠.

 

제가 왜 일을 진행할 수 없는 지 조목조목 근거들을 들이데자.

전투형 틀딱으로 바뀌어서 절 공격합니다.

그래서 저도 장유유서를 엿바꿔먹고 현피 모드로 나왔습니다.

아버지 앞에서 친구라는 사기꾼을 욕보였지만 후회는 없습니다.

 

그렇게 그 사람은 제 앞에는 안나타난다는 다짐을 받고

평화롭게 다른일을 진행하고 있는데,

그 사기꾼이라는 인간 지금까지도 아버지에게 직접 개인적으로 찾아간다고 합니다.

 

저 뿐만 아니라 모든 지인들 및 전문가들이 그 틀딱은 자신의 책임과 투자는 0% 채

이익만 취하려고 하고 그 거래는 절대 큰 손해보는 아이템이라 사기꾼이 맞으니 절대 멀리하라고 하지만,

그것을 확실하게 필터링 하지 못하는 아버지의 결단력이 아쉽기만 합니다.

하......우유부단함은 유전인듯 합니다.

 

엮인글 :

최첨단삽자루™

2020.08.26 09:57:57
*.112.8.34

그래도 옆에서 사리분별정확하고  잘못된것을 필터링해주는 아들이 있어 다행인거네요 

GATSBY

2020.08.26 09:59:38
*.149.242.189

칭찬 감사합니다.

근데 팔랑귀 아버지는 제가 있어도 당할건 당하시는 분이죠.ㅜ.ㅜ

 가장 큰것이 작은 아버지라는 인간에게 당한 거였지요.

그 때문에 저와 아버지 사이에는 아주 큰 골이 있습니다...ㅜ.ㅜ

하이원광식이형

2020.08.26 10:23:15
*.131.159.86

요즘 찾아오시는분들 보면 색안경을 끼고 보게 됩니다.
뭐 같이 하자고 오시는데. 그렇게 좋다는 아이템이라고 막 꼬십니다.

 

흐흐흐

그렇게 좋으시면 직접 하시지!!!

위추 드립니다.

GATSBY

2020.08.26 10:32:52
*.149.242.189

맞습니다. 직접 하면 되는데 말이죠.

이일에 신경쓰면서 다른일까지 하느라 최근 5키로나 빠졌네요..ㅠ.ㅠ

DragonSpring

2020.08.26 10:55:18
*.203.42.95

대체로 남에게 무엇을 빌리러 오는 사람은 으레 자기 뜻을 대단히 선전하고, 신용을 자랑하면서도 비굴한 빛이 얼굴에 나타나고, 말을 중언부언하게 마련이다.  -박지원의 허생전 중-

 

사기꾼들이란 무릇 자신이 대단한 사람인양 자랑을 일삼고 말을 중언부언 하죠

GATSBY

2020.08.26 10:56:23
*.149.242.189

그렇죠. 아무리 업적을 설명해도 관상에는 비굴하고 남루한 것은 지울 수가 없죠.

소이망

2020.08.26 11:16:13
*.252.90.147

후... 

 

저희아버지도 제말보단 친구말을 더 잘믿으시는.. ㅠㅠ 

GATSBY

2020.08.26 11:20:42
*.149.242.189

동변상련이군요...토닥토닥~~~~

알래스카불곰

2020.08.26 11:22:58
*.224.78.201

사기치는 사람들 머리속 구조가 궁금해요
머리 까보고 싶음요

GATSBY

2020.08.26 11:28:32
*.149.242.189

사기꾼들은 자신들의 행태로 피해자들의 후폭풍이 얼마나 세질지 신경도 안쓰죠.

대부분 소시오패스 들입니다. 극단적인 이기주의와 불로소득 마인드.

미국은 경제 사범은 몇백년 때려버리는데 우리나라는 이렇게 말랑하니.....ㅜㅜㅜ

 

낙엽이라 행복해요

2020.08.26 12:58:50
*.101.192.199

아버님이 월남참전하셧군요.
저희 아버님도 참전하셧었는데...
전쟁터에서 생사고락을 같이 했던건 잊혀지지 않나봐요
제 아버님이 나중에 작고하실때까지 현충원 다니시며 당시
전우들 찾아다니고 저희한테도 그분들께 인사드리고 하실정도 였으니까요

23MJ

2020.08.26 17:20:24
*.117.233.109

제가 똑같은 상황을 겪어봤는데, 아무리 자식이라도 혼자서는 쉽지 않을 겁니다.

같이 설득할 분이 계시면 함께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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