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은 독일 출신 철학자 한나 아렌트가 쓴 책으로 이 책을 통해 아렌트는 '악의 평범성(Banality of evil)'을 말했습니다. 이는 현재까지도 매우 중요한, 때론 큰 논란을 일으키기도 하는 개념으로 회자되고 있습니다.

 

그는 1961년 예루살렘에서 진행된 아돌프 아이히만의 재판을 취재해 이 책을 씁니다. 나치 친위대 장교였던 아이히만은 유대인 학살의 중책을 맡았던 인물로, 2차대전 이후 아르헨티나로 도망쳤다가 1960년 이스라엘 비밀 요원들에 의해 체포됐습니다.
 

 

이 책의 핵심으로 이야기되는 악의 평범성은 재판중에 보여준 아이히만의 모습을 통해 드러난다. 아이히만은 특별히 악하지 않았다. 그는 잘 알려진대로 법과 명령에 충실했을 뿐이다. 그는 맡은바 역할에 충실했을 뿐이다 자신이 하는 행위에 대한 고민도 있었지만 그는 더 이상 고민하지 않고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한다.

 

그것이 악의 평범성이다. 주어진 법과 명령의 테두리안에서 그 테두리가 과연 올바른것인지 고민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 사유하지 않는 악의 평범성이다. 법대로 하라는 이야기에 수긍해버리는 모습이 바로 아이히만이 갖고 있는 모습니다. 그래서 악은 평범하다.

 

 

생각해볼만한 주제여서 가지고 와 봤습니다.

 

엮인글 :

야구하는토이

2020.08.25 08:29:05
*.7.230.140

악의 평범성.....생소하지만 읽어보니
왠지 설득당하고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네요.
추천!

취향

2020.08.25 08:32:41
*.212.31.189

유튭에 설민석강사가 이 책 짧게 요약한 영상 있어요.

영상을 보면서 거기에 나오는 나치에 동조한 유대인들을 보며, 친일파들이 오버랩 되기도 하구요.

읽어 볼 만 하죠.

알래스카불곰

2020.08.25 11:28:46
*.224.78.201

금번 사태에 비유하기엔
소재가 너무 극악하네요
맥락은 알겠지만 말이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 조회 수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58] Rider 2017-03-14 42 184987

헝글을 하는 이유를 다시한번 생각해 봅니다. file [4]

코로나 file [43]

펀게지킴이 Solopain입니다. (2) [10]

  • Solopain
  • 2020-09-10
  • 추천 수 5
  • 조회 수 559

제 의견 한번 말해도 될까요? [52]

'이용안내 위반' 경고 1회 해당 글은 새로 작성 바랍니다. secret [62]

우리 얘가 아이를 낳을라고해요 file [17]

올시즌 지름신 첫타자 file [15]

  • Alohaha
  • 2020-09-10
  • 추천 수 12
  • 조회 수 1249

내가 보드를 입문하게된 계기 file [61]

  • loveme
  • 2020-09-10
  • 추천 수 11
  • 조회 수 1193

기분 드러워서 글 지움 [43]

런지를 해봤는데 [9]

  • B&P
  • 2020-09-10
  • 추천 수 1
  • 조회 수 694

내가 스노우보드를 타게된 이유 (새로운유행인것같아동참) file [13]

  • Doroci
  • 2020-09-10
  • 추천 수 6
  • 조회 수 1225

내가 보드 타는이유 file [37]

사실 저는 스키로 전향을 하려 했습니다. secret [11]

  • 취향
  • 2020-09-10
  • 추천 수 4
  • 조회 수 1210

내가 스노보드를 타는 이유 file [18]

어이구 허리야 무릅이야 장단지야 ... file [31]

  • 탁숙희
  • 2020-09-10
  • 추천 수 4
  • 조회 수 778

와떠요~~~~ secret [14]

  • 취향
  • 2020-09-10
  • 추천 수 10
  • 조회 수 761

내가 스노보드를 타게 된 이유2 [33]

무료입니다. 많이많이 사용해 주세요~ file [21]

  • Ellumi
  • 2020-09-10
  • 추천 수 23
  • 조회 수 1696

이놈의 코로나 file [18]

아 ..일노예 팔자인가..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