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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용평 갔다가 돌아오는 저녁에
제 차로 친구랑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던 중
이동단속카메라박스가 설치되어 있는 곳에서 95~100정도로 속도를 줄이니까
친구가 피식 웃으면서 하는 말이
"순진한 놈. 고정식이야 주야간 다 찍히지만
저기 이동식단속 카메라박스엔 주간에만 카메라를 갖다 두고 어둑해질무렵 다시 다 철거해 간단다.
구간마다 경찰들 성향상 30여분 차이가 나겠지만 아침9시부터 오후5시 사이에만 촬영을 하는거라고 멍충아.
그러니까 겨울철엔 오전 8시 이전이나 오후 5시 30분이후에는 카메라가 없다는 점 참고 하거라."
"그리고 고정식 있는 곳도 그냥 110 이하로만 지나쳐도 돼. 뭐하러 그렇게 속력을 100이하로 팍 줄이냐?
만약,109로 찍혔다는 딱지 날라오면 내가 다 내 줄테니 한 번 시험해봐."
라고 말을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긴가민가한 표정을 지었더니
'못 믿겠으면 집에 갈 때까지 이동단속카메라 박스 지나 갈 때 카메라가 있는지 없는지 다 한번 살펴봐.' 이러더군요.
해서, 영동고속도로 끝 날 때까지 박스 있는 곳을 지나칠 때마다 속도를 조금 줄여서 주행하면서 자세히 봤더니
진짜 카메라가 단 한곳도 없더라고요.
질문정리)
1.고속도로에 설치된 이동단속카메라박스는 정말 야간에는 카메라를 철거해 가므로 촬영이 되지 않는 것인가?
2.고정식 단속 카메라 있는 곳을 109로 지나가도 괜찮은 것인가?(속도제한 100km인 구간에서)
친구분 말씀이 맞아요~~
고속도로 좀 많이 다니는 영맨입니다.
지나가다 저도 한마디 거들자면,,,
낮에도 빈박스 많습니다.
박스안이 잘보이게 아예 뚤린경우는 안에 카메라 없다는게 확실히 보이는데
박스안이 잘 안보이게끔 초록색 비슷한 투명 플라스틱으로 막아놓은것도
지나가다 자세히 보면 안에 비어 있는 경우 많이 봤습니다.
고속도로 카메라 박스옆이나 후방쪽에 경찰차 세워둘 수 있는 공간에
경찰차가 있거나 하면 카메라 찍는거 같더군요.
속도는 규정속도보다 10km이내로 오바하면서 다니고 있습니다.
100 도로에서 110이하
110 도로에서 120이하....
카메라 부스 같은 경우 한 지역에 상하로 해서 3~4개 정도 있는데, 한 지역에서는 카메라가 한대밖에 없는거 같습니다.
경찰이 그날 마음 내키는대로 가서 설치하는 경우가 많죠. 그래서 빈깡통이 많이 보이는 거구요.
더군다나 요즘은 별로 단속도 안나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계기판보다 GPS 속도가 더 맞는데 경사가 있는 지역이면 GPS도 좀 다르긴 합니다.
차량마다 다른데 제가 타본 차들은 거의다가 계기판 107~8 km/h 가 GPS 100km/h 입니다.
그래서 오차 2-3만 줘도 계기판 110km/h은 절대 안찍히죠.
1. 이동단속카메라 박스는 저도 첨들어보네요 ㅋㅋ
2. 원래 단속되는게 제한속도 * 10 ~ 15 % 인걸로 들었습니다. 그래도 쫄아서 100근처까지 줄여요 ㅋㅋ
하나더 들은건 가끔 경찰분들이 손으로 들고 찍는건 한대씩밖에 안된다고 들었어요~
3대가 동시에 과속이면 1대만 걸린다고 들었는데, 이것도 사실인지는 잘모르겠네요 ㄷ 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