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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시즌에 다치고 2녀반의 시즌을 그저 바라만 봤네요.
그러다가 이번 시즌은 드디어 마음 먹고서 청주에서 하이원으로 셔틀 타고서 열심히 솔로 보딩중입니다.
새로 시작하는만큼 앤썸을 구매하고, 잘 다녔는데...바인딩도 오래되서 그런가 어쩌지 어찌지하며 끙끙 앓다가
결국은 롬 타가를 구매하고 말았네요;; (아직 장착전)
그나저나 부츠가 너무 소프트한 것 같은데....
보드복은 때가 타서 꼬질꼬질하니 한벌이 필요할 뿐이고,...
땀에 쩔은 머리를 가려줄 비니는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으니 뉴에라캡을 보고만 있을 뿐이고...
보드용 양말들은 한켤레 빼고는 다 어디로 사라졌는지.....두어켤레가 더 필요할 뿐이고;;;
장갑은 늦잠자서 셔틀 출발할까봐 탄 택시에서 잃어버리고 벌써 구매했으니...패스는 무슨 개뿔...ㅠ.ㅠ
잃어버리지 않게 손목에 밴드가 있는 장갑으로 구매해놓고는 얄싸한 파이프 장갑이 생각날뿐이고....
보드 가방에 모두 넣어가지고 다니다보니 이쪽 저쪽 빠졌던 두 어깨가 아프다고 아우성이라 백팩이 필요할 뿐이고....
예전에 왁싱용으로 산 가정용 싸구려 다리미로는 왁싱이 너무 힘드니 왁싱 다리미와 킷이 필요할 뿐이고....
저 왜 이러는 걸까요......ㅠ.ㅠ 헤어나오질 못하겠어요;;
매일 해외 사이트만 띄워놓고 이리기웃 저리기웃.....
이놈의 지름신은 잊을만하면 찾아오는게 아니라 잊기도전에 다시 찾아오네요.
지름신을 물리치는 방법 아시는 분 계신가요?? 알아요. 그런 방법 없다는거....
자고로 지름신은 질러야만 물러 간다는 거....하지만, 질러도 질러도 또다시 찾아오는것이 지름신이라는 것도 알죠;;
그나저나 어제 역엣지에 어깨 다쳐서 셔틀 취소하고 찜질하다가 청주에서 잘한다는 최뭐시기 병원가서
의사느님의 "큰 이상은 없어보이나 지켜보자."는 말에 "다행이네요. 저는 큰 이상이 있을까봐..."라며 속으로 아 이번 시즌 접지 않아도 되겠구나. 오늘 배송온 타가를 장착해도 되겠구나라며 히죽히죽 거렸네요.
그래도 열정은 굿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