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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 관련된 수업이였습니다.
진화를 쉽게 설명하는 부분 중에 하나가 육종이죠.
여러 학생들이 육종에 대해 발표 하는데
몇몇 그룹들이 개에 관련한 육종을 조사해서 발표 하더라고요.
돼지나 소는 진짜 인간이 살기 위해 육종이 된다지만
개나 고양이는 진짜 육종의 역사를 보면
나치나 일본의 생체 실험과 뭐가 다를 까 생각날 정도였습니다.
글로 표현 하기도 더러울 정도의 육종 내용에 충격을 받았었습니다.
진짜 동물을 사랑한다면 품종 개 산업이 망해야 된다는 결론을 얻기도 했죠.
그 수업 이후로 많은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사람이 동물을 사랑해서 애완동물을 키우는 것인가?
아니면 자기 만족을 위해 애완동물을 키우는 것인가? 에 대한 의문은 떠나지 않습니다.
인간 사회에서 애완동물로서 살아가는 것이 쉽지 않죠.
중성화 수술 부터 시작해서 많은 부분에 있어서
애완동물의 선택이라기 보다
애완동물을 사랑한다는 주인의 마음에 의해 결정이 되거든요.
옛날 혹성탈출을 전체 다시 보기 할때 마다 느끼는 점도
과연 애완동물 혹은 반려동물이란 단어가 가지는 의미는 무엇일까 입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요즘 들어 개산업이 아닌 유기견 위주의 돌봄을 하시는 분들이 늘어나서 다행이라고 봅니다.
어쩔 수 없이 육식을 해서 영양분을 보충해야 하는 사람이라는 동물은
먹이사슬의 구조 자체를 변화시켜 버렸죠.
공리주의적으로 생각하면 필요악이라고 하지만,
인간이기에 생각하고, 공감할 수 있는 우리에겐 이 얼마나 잔인한 일인지 생각할 수 있게되죠.
필요악이라는 명목하에 얼마나 발전될 지는 모르겠다만,
반려라는 생명체의 가치를 모르는 사람은 필요악이 아닌, 절대악이라고 정의하고 싶습니다..적어도 저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