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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가다가 지갑을 주웠는데요.
꽤 두툼하길래 슬쩍 보니
오만원권이 무척 많더라구요.
이걸 그냥 가질까 하다가
그래도 남자가 양심이 있기는 개뿔
갖고 싶더라구요.
그래도 10프로를 노리고
경찰서에 맡겼습니다.
나중에 경찰에서 연락이 왔는데
주인이 찾아갔다며 지갑 주인이
계좌번호와 연락처를 달라고 했다길래
10프로를 바라는 속된 마음으로
연락처와 계좌를 알려줬습니다.
곧 돈이 입금되었는데 세상에
백만원이 똭!!
허허허허헐
이건 아닌것 같아서 경찰서에
다시 연락을 했습니다.
지갑 주인이 누구길래 이런
큰 돈을 사례로 한건지 모르겠다고 했더니
스님이라고 하더라구요.
시주를 많이 받으셨나 싶었지만 그래도
이건 어쨌든 아닌듯하여 돌려드리고자
그 스님이 계신 절을 알려달라고 했거든요.
그랬더니 경찰이 꼭 그렇게 하고 싶으면
어쩔 수 없다며 절 이름을 알려줬습니다.
절 이름이 만우절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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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개화한 벚꽃에 정신을 잃고
서둘러 여의도를 다녀왔습니다.
오늘 오전부터 차량 통제를 한다길래
어젯밤에 급해게 다녀왔죠.
꽃은 이미 다 피어있더라구요.
화수? 정도에 비가 온다고 하니
아무래도 꽃을 즐길 시간은 오늘이랑
내일 모레 정도? 이제 가버린 시즌은
슬슬 잊어버리시고 눈꽃 대신 봄꽃을
즐겨보시지요~~~ ㅎㅎ
은채가 찍어준 사진.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