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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rnlxo_Y1ImM
FUNxR 캠프 후기입니다. 캠프내용, 그리고 캠프 비포/애프터 등을 궁금해 하시는 분들 있는 것 같아서 캠프 5일후 영상과 함께 작성해봅니다.
비포 영상이 없는 이유는 비포는 너무 못타서 영상을 찍을 생각을 못했어요. 지금 올린 이 영상을 봐도, 단점이 엄청 많이 보이지만(반성 ㅠ) 캠프 2회(2년)참가 이후 개인적으로 발전이 있었기에 용기 내어 올려봅니다.
스스로 영상을 보니 데크에 끌려 다니면서 허우적되는 모습, 잘못된 시선, 부자연스러운 팔동작, 느린 엣지 체인지 타이밍, 턴이 너무 말아올라가 속도가 죽어 버리네요. 탈 때는 빠르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영상을 보니 엄청 느리네요 ㅠ (오징어+거북이) 열심히 가르쳐주진 강사님을 생각하면 좀 더 잘 타야 하는데, 내년 시즌 캠프에서 배운 내용 안 잊어먹고, 지금 보이는 단점들을 고쳐가며 더 노력해야겠습니다.
캠프 당일에 찍은 영상은 안타깝게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열심히 진도를 나가야 하기 때문에 촬영할 여유가 없어요. 어떤 분이 댓들에 2일간 유명 라이더랑 함께 펀라이딩하며 원포 받는 거 아니냐고 적은걸 봤는데 원포 아닙니다! 체계적인 강습으로 진행됩니다. (강습의 내용도 많습니다!) 테스트 이후 수준에 맞춰 분반을 하고 미리 정해진 커리큘럼에 따라 강습으로 진행됩니다. 저는 하이원에서 2년 연속 참가했는데 참가인원이 그리 많지 않아 강사대비 교육생 비율도 높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강사님 이외의 보조해주시는 스텝분들도 더 오시기 때문에 주말이지만, 뒤에서 내려오는 스키어나 보더가 있는지 체크도 해주시기 때문에 나름 쾌적하게 탈 수 있었습니다. 강습에 관심이 있는데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캠프 참가는 좋은 대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쉬운건 주말이라 제우스는 사람이 너무 많다는게 ㅠ)
아래는 개인적인 기록입니다.
저는 지극히 몸치라서 운동 배울 때 자세, 폼을 만드는데 상당히 오래 걸리는 타입니다. 타고난 재능보다는 근성으로 운동과 취미를 하는 스타일이라 스스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보드는 참 어렵습니다 ㅠ
4시즌 타고 있으며, 첫 시즌은 그냥 뒷발차기로라도 슬로프 안 넘어지고 내려오면 행복했는데 시즌 말 헝글에서 심훈필름의 테크니컬카빙 영상을 보고 나도 저렇게 타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더군요. 그래서 F2 프로토를 구매하게 됩니다. (그리 좋은 선택은 아닌 듯...) 시즌말이라 뭐 이거저거 해보지도 못하고 마무리...
기다리던 2번째 시즌, 해머덱도 있으니 카빙이 되겠지? 택도 없습니다. 혼자서 어떻게 해보려고 하나 되는 게 없습니다.(동호회 활동 안함. 강습X) 붓아웃과 세팅이 잘못된 건가 싶어 슬로프 내려올 때마다 드라이버질만 합니다.(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제대로 세팅을 못하고 있었음 ㅠ)
그리고 3번째 시즌 FUNxR 캠프에 참가하기로 합니다. (1년차) 이때는 강사님들이 많이 왔던 걸로 기억됩니다. 테스트 이후 분반을 하게 되고, 저는 고관절이 열리지 않아서 테일 스윙부터 하게 됩니다. (가장기초!)
1일차는 윤예선 라이더님과 저랑 다른 교육생 한 명,
2일차에는 최충성 라이더님과 저 혼자! 강습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1년차 때, 고관절 여는 법, 고관절을 운영하는 가장 기초를 배우고, 나한테 맞는 바인딩 세팅을 찾게 됩니다.(이번시즌에도 그대로 유지) 캠프 이후 머릿속에 뭘 생각하며 타야 하는지 알게 되어 속이 뻥 뚤린 기분이었습니다. 그전까진 혼자 타다보니 맨땅에 헤딩하는 느낌이었거든요. 그리고 이전까지는 죽어도 안 되던 힐턴이 조금씩 되기 시작합니다. 힐턴이 안 된다는 게 그냥 넘어지면서 엉덩방아였습니다. 근데 캠프 이후 조금씩 힐턴이되고 토턴으로 연결되기 시작합니다. (그래도 많이 부족함. 그냥 안 넘어지는 정도..)
올해 4번째 시즌도 FUNxR 캠프에 참가 하게 됩니다(2년차). 캠프1일차는 4명, 2일차에는 5명 오셨는데 교육생 수준이 비슷하여 분반하지 않고 강사님, 김준영 라이더님, 최민이 라이더님과 함께 다 같이 진도를 나가게 됩니다. (그리고 강시님 이외의 다른 스텝분들도 많이 오셔서 강습진행을 도와주셨습니다. 이름을 몰라서 아쉽네요 ㅠ)
2일동안 정말 많은걸 알려주셨는데, 노트랑 펜이 있었으면 필기를 해둘걸 하는 아쉬운 마음이 들 정도로 많은 양의 진도를 나갔습니다.(녹취라도 딸 걸;) 정말 단계별로 진도 나가면서 몸에 익히느라 바빴습니다. 이론 설명, 동작 익히기, 라이딩후 분석및 피드백 등이 바쁘게 이루어집니다. 정말 바쁘고 1박2일 동안 생각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캠프참가 이후 캠프에서 배운 내용을 복습하며 5일 동안 빡세게 타고 5일후 금요일, 부족한 점을 찾아 반성해보자는 의미에서 영상으로 기록해보기로 합니다. 영상을 보니 머릿속에 생각은 있으나 동작으로 안 나오네요 ㅠ 역시 연습만이 답입니다.
저랑 똑닮음 분이 계시다니 신기방기 합니다
친한 그룹이 하도 보드를 좋아해서 어쩔수 없이
자연스레 스키장 다니다가 그렇게 스키장가는길에 적응할때쯤
주변사람 동생 동생의 지인들한테까지도 무시를 하;
그렇게 무시 받다가 도저히 안되게따 싶어
4년전 펀엑살강습 신청했습니다
지금 저희 그룹 안에서는 선생님이 되었다는...쿨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