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니까... 어제였죠
이르진 않은 아침 스키장에 도착했습니다
제가 다니는 곳은 주차장에 자리가 잘 나지 않지요
특히 주차선 안쪽은 자리잡기가 하늘의별따기라서 편법으로 구획밖에 주차하는 일이 많아요
어제 오전엔 주차장에 눈이 많이 쌓여있었어요
이런날은 보통 차가 잘 없는데 자리가 없더군요
주차장 한바퀴를 빙 돌고 포기한채 나가려는데
주차구획선 안에 자리가 딱 하나 있는겁니다 행운이다 하고 바로 차를 댔습니다
눈 많이 쌓여서 미끌미끌 하더군요
주간타고 카페테리아에서 한숨자고 야간땡보 좀 하고 집에가려고 주차장으로 갔는데 여기서 그 무개념주차를 본겁니다
------- 주차선 ----
다른차
------- 주차선 ----
--- [[[[ 차 ]]]] ----
------- 주차선 ----
다른차
------- 주차선 ----
인터넷으로만 보던...
두개 칸을 마치 한칸인양
주차선으로 차를 좌우로 정확하게 이등분한.. 그런 차를 말이죠
네 -_-
제 차였어요
눈쌓여있을땐 선이고 뭐고 안보였고 딱 차 한개 들어갈 공간만 있어서 몰랐는데
눈이 녹고 나니까 저렇게 흉악한 포지션이었네요 orz
거기다 차가 외제..
오해사기 딱 좋네요
저 욕 진짜 많이 먹었을거에요 ㅋㅋㅋㅋㅋㅋ ㅠㅠ
ㅎㅎㅎㅎ
누구 차인지 한잔 욕햇을텐데..
자차 엿다니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