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시즌에도 재즈 가장하단부 펜스쳐져있는 곳에서 바인딩 풀던 중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스키어가 직활강으로 내려오다가 멈추지못하고 그대로 그물펜스를 들이박고 허공에떴다가 떨어지는 것을 바로 옆에서 목격했어요 ㅠ
헬멧은 쓰고있었는데 머리를 부딪혔는지 몸을 못 가누더라구요. 사람들이 와서 도와주었구요.
당시 s자 턴 마스터한 정도 수준이었던 저도 그 사고 목격하고는 항상 늘 펜스에서 벗어나서 바인딩 풀고 내려와서도 늘 펜스 밖으로 바로 나가는 습관이 생겼어요
그리고 이번 시즌 시작하고 오늘 또 똑같은 위치에서 똑같은 사고를 목격했어요 ㅠㅠ
혼자 재즈에서 보드타고 내려와 바인딩 풀고 보드들고 락커룸 가려고 펜스밖에서 걸어가는데 초등학생 고학년으로 보이는 애가 엄청난속도의 직활강으로 내려오더니 또 같은 위치에서 그대로 펜스를 박았어요. 저는 펜스밖을 따라 걷다가 사고나면서 순간 튕겨진 펜스에 손을 치어 상처를 입었구요 ㅠㅠ
몇 미터 정도 되는 펜스가 다 무너졌고 애기는 스키다벗겨지고 그대로 주저앉았어요.
보드 던지고 달려갔더니 코에서 출혈이 엄청나고 잇더라구요 ㅠㅠ 놀래서 애기 고개 앞으로 살짝 숙이게 해놓고 잠시만 기다리라고 부츠신고 달려서 의무실에서 패트롤 데려왓어요
다친 손은 아프지않은데 애가 걱정되기도 했고
다른 시즌 같은 장소 같은 위치. 그것도 바로 옆에서 그런 사고를 2번이나 목격하니 계속 잔상처럼 머리에 떠오르네요
계속 하얀눈위에 피가 흐르던 그 모습이 잊혀지지가 않아요 ㅠㅠ
혼보딩하는 여자사람이라 항상 늘 보드탈 때 조심조심히 하는데
보드타는 것도 무서워지네요. ㅠㅠ
모두모두 안전 보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