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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같이타는 동생들이 스킬업을 위한 원포인트를 알려달라고들 합니다.
딱히 알려달라고 하기전에는 전 혼자 즐기는 타입이라서 거의 혼자 뺑뺑이를 돕니다.
그래도 알려달라고 헬프 요청이 가끔 오곤하죠.
그럴때 마다 전 기울기만을 이용한 베이직을 강조하고 알려주려고 하죠...
왜냐하면 저 조차도 제대로는 아니지만 그래도 할줄 아는게 그거뿐이거든요
그런데 이름이 베이직이라서 그럴까요? 안하려고 합니다. 그정도는 다 할줄 안다고 말합니다.
본인은 할줄 안다고 생각하는거 같습니다..
씨앗이 한두개 뿐인 농부에게 씨앗하나 빌려달라고 오면 내 씨앗을 빌려주고 뿌렸을때 잘 성장하고 자라서 열매가 맺을수 있는 땅인지를 봅니다.
그 땅을 보니 아직 자갈도 많고 모래도 있고 때론 커다란 돌덩이도 있습니다.
나도 시간내서 보드타러 가는건데 내 시간 쪼개서 그 돌 걷어주고 모래 퍼내주고 돌덩이 쪼개서 버려주려고 하면 같이 도와야 하는데 정작 본인들은 씨앗만 내놓으라고 하는격이죠..
비옥한 토양이 아닌곳에 내 씨앗 빌려주고 뿌려봤자 열매를 맺지 못하면 나중에 내 씨앗이 문제라고 탓을 하겠죠..
시간을 쪼개서 토양을 만들어 주려고 했을뿐인데...
나도 그렇게 만들어놓고 이제 뿌려놓은 씨앗 성장시키려고 비료주고 있는데 말이죠.
내가 성장할 시간을 쪼개서 토양을 만들어 주려해도 그 시간이 귀한줄을 모릅니다.
보드 프리하게 즐기려고 한다고들 하지만 어쩌다 친구들과 보드타러 놀러오는것도 아니고 몇년간 시즌권 끊고 오면서 원하는대로 안된다면 한번쯤은 꼭 생각해보길 바랍니다..
보드 ....정답이 없다고들 하지만 왕도 또한 없다고 생각합니다.
기본기 연습을해야 초급,중급,고급 기술을 연마하기 쉬운것을
정말 간단한 진리인데 그 과정을 빼먹고 오랜 시즌권자라는 이유만으로 고급으로만 가려고 하니 안타깝고 안타까울 뿐입니다.
아직 본인의 토양이 씨뿌리고 받아드릴 토양이 아니라는것을... 어차피 요즘 설질도 안좋은데 뭔가 어려운거 하려하지말고 기본적인 것을 연습함으로 자갈 과 모래를 걷어낸다 생각하고 딱 한시즌만 고생하면 담 시즌에는 열매를 맺을것이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그 동생들의 지식 과 이론을 무시하자는건 아니고 지금 당장은 내려놓고 기본기 연습에 충실하길 원하고 원합니다.
본인이 성장했을때 내가 만들었다 자랑하고 싶지도 않고 본인이 노력한것을 인정해줄수 있도록 비옥한 토양을 만들기를 원합니다.
진짜 감사합니다
이런글을 들을 사람은 정작 모르는게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