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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엘리시안 강촌 스키스쿨 스노보드 강사 4년차로 근무하는 스노보더입니다.

이번 시즌에 있던 oes 시승회와 oes가 간다!를 통해 저를 포함한 제 동료들이 느낀것을 글로 적어보자 합니다.

저는 11/12 시즌에 처음 1년차로 엘리시안 스쿨에 입사해서 보드를 처음 탔습니다. 스노보드라는것이 마치 제 적성을 찾은것 처럼 너무 재밌었죠. 강사라는 생활을 하면서 스노보드 탈 시간이 많이 부족했지만 열정하나로 1년차때 ksia 레벨1, 레벨2를 취득했습니다. 그렇게 첫 시즌을 보내고 군에 다녀온 후 13/14 시즌에 2년차로 입사하였습니다. 아직 배울것도 많고 연습 하고싶은것도 많았지만, 레벨2 자격증이 있다는 이유로 더 배우지 못하고 1년차들을 교육해주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2년차, 다음 시즌에도 마찬가지로 교육과 강습의 연속으로 제 스노보드 실력을 키울 수 없었습니다. 그 당시의 선배들도 레벨2 자격증은 가지고 계셨지만 더 실력을 키우고싶다면 강촌은 한계가 있으니 스노보드에 대해 더 배우고싶가면 다른곳으로 가야한다고 하셨죠.

하지만 용기를 내지 못하고 다음 시즌에도 지인들이 남아있는 강촌에 입사를했고 3년차도 마찬가지로 교육과 강습의 연속으로 보냈습니다. 그리고 이번시즌 4년차를 보내며 이 글을 쓰는 오늘부터 제 후배들은 레벨2 검정을 보러 알펜시아 스키장으로 떠납니다.

강촌 스키스쿨 스노보드의 현 주소는 딱 그만큼. 레벨2 자격증을 취득 할 만큼의 실력을 키울수있는 곳이였습니다. 하지만 제가 레벨2를 취득할때에는 베이직 종목과 카빙 종목이였어서 밑에 후배들을 교육해 줄 수 있었지만 레벨2의 종목이 바뀌었죠.
베이직이 사라지고 슬라이딩 턴이 추가되었습니다

베이직과 카빙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자신있게 가르쳐주고 라이딩을 할 수 있었지만 그 누구 한명도 슬라이딩 턴에 대해 제대로 명확히 아는 사람도 없고 구사하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영상과 글을 보며 저희끼리 슬라이딩턴을 연습했고 그렇게 한계가 찾아왔습니다.서로 피드백을 했지만 솔직히 말해 우리가 지금 타는 턴이 슬라이딩 턴이 맞나 싶었습니다. 얼추 흉내는 내는것 같은데 하테 스티어링을 제대로 쓸줄도 몰랐고 더이상 어느 부분을 고쳐야 할지 서로 몰랐죠...

후배들이 이번 시즌 레벨2 검정에 도전하고 싶다는데...슬라이딩 턴은 알려줘야겠고...우리가 연습한 만큼은 알려줬지만 고칠 점은 제대로 알려주지 못했습니다...창피하면서도 답답했죠..
그렇게 우물 안 개구리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선배가 oes 시승회를 알려주었고 저희는 헤머데크라는 것에 얘기만 들었지 타본 적이 없기에 시승회에 참여해 헤머 데크를 시승해봤고 우물 밖 을 조금 본듯한 느낌이였습니다.

그렇게 다시 강사 생활을 하던 중 oes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oes가 간다! 행사가 강촌에도 온다는 것을 알았고 글을 본 순간 저와 제 동료 강사들은 눈을 의심했죠...

wsf instructor와 ksia 데몬스트레이터 CASI level2이신 헤일로님이 참여한다고.....

글을 보고 또 봐도 영상으로만, 말로만 듣던 분들이 강촌에??
그런 행사가 자주있는지는 모르지만 강촌에서 4번의 시즌을 보내며 이정도의 행사는 처음이였습니다...

저희 강촌 스키스쿨 대기실에서는 난리가 났었습니다..!!
다같이 대박이다!를 외치며 이날이 오기만을 기다렸죠 그렇게 약속된 날이 오고 다같이 야간 강습은 휴무를 내버리고 6시30분에 매표소 앞으로 뛰어갔죠 그곳엔 강촌에서 oes 데크를 타시는 꽃보더딸 님이 계셨고 잠시후 oes 실장님이 오시고 떨리는 마음으로 제 동료들과  기다리던중...고태현 데몬님이 올라오시고 뒤이어 헤일로님이 오셨죠...oes 직원분들은 하나의 행사였지만 저희 강촌 강사들애게는 "진짜 연예인 보는 기분이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의 경험이였습니다.

진심으로 너무 기뻤습니다. oes직원분들이 기획한것과는 다르게 그룹을 지어 강습을 하는것처럼 되었지만...저희에게는 정말 가뭄중에 최고의 가뭄 중 장대비가 시원하게 내린것처럼 너무 행복했습니다. 우리가 언제 고태현 데몬님과 헤일로님과 라이딩을 해보겠냐며 보드를 탔고 저는 헤일로님과 라이딩을 하면서도 내 눈앞에 헤일로님이 있다는게 신기할 정도였습니다. 그렇게 그 날 제 후배들은 고태현 데몬님께 레벨2 검정에 대비해 피드백을 받으며  라이딩을 했고 저는 헤일로님께 하체 스티어링에 관하여 배웠습니다.

그렇게 긴 시간동안 라이딩 한 후 조용히 제 헬멧에 싸인을 받으려했지만 실장님이 보시고 놀라시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음바다가 되었지만 끝내 고태현 데몬님과 헤일로님 안성준 라이더님께 싸인을 받아내는 쾌거(?)를 이루었고 저를 따라 동료들도 헬멧에 싸인을 받았지요

오버한다고 생각 할 수도있지만 저희 강촌 스키스쿨 스노보드 팀의 한계가 왔을때 가뭄에 단비가 내린것 같은 날이였습니다.동시에 다시 한번 강촌 스쿨 보드팀의 현 주소를 알 수 있었죠.

oes 직원분들에게 정말 감사합니다. oes 데크를 너무나도 너무나도 사고싶지만.. 제 지갑에 총알이 부족한것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저를 포함 저희 강촌 스키스쿨 보드팀에 뜻깊은 경험을 하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oes는 실장님의 말씀중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장사를 할 수도 있지만 그냥 다같이 재밌게 타면서 서로 공유하고 하는것에 의의를 두신다고 말씀하셨던것 같습니다. 그 말씀에 감동받았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oes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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