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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겪은 황당한 일입니다
곤지암 휘슬 하단쪽 거즘 내려올때쯤이였나요?
다들 아시겠지만
휘슬하단은 윈디와 제타에서 내려오시는분들이 모여지는 곳이라
항상 복잡하죠.
그래서 그냥 낙엽으로 설렁설렁 직선으로 내려 가고 있을때쯤이였어요
누군가 쩌렁쩌렁한 큰 목소리로
"아나 씨"
이러길레
설마 나한테 하는 소리는 아니겠지? 싶어
그냥 저냥 턴도 크게 못하고 직선구간으로 설렁설렁 내려가고 있었습니다.
근대 또한번
좀전 같은 남자사람 큰목소리가 또한번 들려오더군요.
"아 뭐야 씨"
아 이거 나한테 하는소리구나 싶어
뒤를 돌아 보는데
스키어 한분이 저를 쳐다보면서
뭐라 궁시렁궁시렁 거리며 내려 가더라고요
정확히 들리지가 않아 뭐라 말을 못하겠지만
썩 듣기 좋은 소리는 아닌듯 싶더군요 ㅋ
본인이랑 동선이 겹처서 앞서가고 있는 저한테 신경질이 나셨던거 같은데~ ㅋㅋ
앞서가고 있는 제가 피해서 가주는게 맞는건지 싶어~
물어보고 싶어 따라 갔는데 리프트 대기하는 앞줄로 쑤욱하고 들어가는 바람에
왜 신경질이 나셨는지 물어보질 못해 안타깝더라고요~ㅋ
담부턴 뒤에 내려 오시는분들 고이 지나가시라고 길을 터주면서 어떻게 타야 하나
고민되는 하루였습니다.
얼마남지 않은 시즌,
서로 불쾌해 하지들 마시고 좋은게 좋은거라고~
항상 안전에 신경 쓰며 안보들 하시자구요 ^^
흠~
설렁설렁 타실꺼였으면에 한말씀 드리자면~
곤지암 휘슬 하단은 2군데 상급슬로프와 2군데 중급슬로프가 모이는 자리입니다.
그러하다보니 초보분들은 피해가기 힘들정도로 죄다들 앉아 계시고 서있고 강습한다고 기차놀이하시고~
그런곳을 설렁설렁 타는게 맞는건지, 아님 속도내며 미친듯이 달리는게 맞는것인지? 묻고 싶네요~
사람 없는 곳에선 저도 과속 합니다.
동선은 어느순간 아찔하게 겹칩니다~
동선 겹치는거야 어쩔수 없다하지만 속도만 안내며 크나큰 사고는 없겠지요~
사람 많고 위험이 난무한곳에서 과시하며 달리는
제정신이라면 적어도 그런 위험한 상황은 만들지 않기에 하단부분에서는 속도를 줄이며
설렁설렁 내려간다는 얘기지요~
슬로프 달리다가도 턴체인시에 후방은 항시 쳐다보고 달립니다만,
계속해서 뒤를 바라보며 달릴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슬로프에서 밟을 줄 알지만 비켜주는 그런 고수분들은 대체 몇분이나 계실까요?
슬로프 하단은 초보분들의 영역입니다.
정말 고수라면 위험이 난무하는 그곳에서는 속도를 줄이고 설렁설렁 내려가는게 맞는 행위가 아닐런지요?
아~~ 그렇다고 제가 고수라는 소리는 아닙니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