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JT 후 후 부서 배치 1일차 ..........때 일이였다.

차장1 : 템테씨 지금 급하게 문서 작성을 해야 하는데 내일까지 할수 있겠어요  ( 현재 시간 오후 4시 25분 )

템테 : 네

차장1 : 그럼 작성 해야 할 문서가 3개인데 관련 자료 드릴게요

템테 : 네

차장1 : 내일은 저희 본부 플레이샵이니 10시까지 회사 셔틀 타고 대명 리조트로 갈 준비 하시구요

템테 : 네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 관련 자료의 문서가 PPT 슬라이드 기준으로 231페이지... ...

1분에 한 장표씩 볼 경우 231분이 소요 .... 그걸 다시 문서로 재가공 시 한장당 5분 소요 ... 1장당 총 6분 소요면

총 1386분 소요 ... 시간으로 23.1 시간 ..... 저거 미친년이네 .....

그래서 했다...........14시간 동안 작성해서. 다음날 9시 30분에 문서를 보냈다

출근한 차장이 쏘아붙인다.

차장1 : 보니깐 하긴 잘 하셨는데요 .. 이쪽 내용이 빈약한데요

템테 : 제가 9시 30분에 메일링 했고 지금 9시 45분인데 다 보시기에는 벅찬 시간일텐데요 .. 그리고 빈약한 부분은 관련 문서가 빈약해서 보강 요청 메일을 따로 보냈구요

차장1 : 아 시끄럽고 플레이샵 갈 준비나 하세요

템테 : 네

차장1 : 1박2일인데 옷이나 이런건 준비 안 하셨어여?

템테 : 네

차장1 : 부서 배치 받아서 첫 단체 활동인데 준비를 하나도 안하고 오면 어떡합니까?

템테 : 대명리조트에서 다 살수 있습니다.

차장1 : 네 알았어요

나중에 확인해보니 그 일은 차장1이 해야 하는 일이였고 그 문서로 실장에게 칭찬받아 파트장이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 양반은 일 대충하다가 장애 큰거 2방 내고 자진 퇴사 했다.

3년 후

템테 : 여보세요

차장1 : 나야 템테 과장 딸꾹

템테 : 네 안녕하세요

차장1 : 나 지금 어디서 일하는지 알지?

템테 : 네

차장1 : 템테씨 우리쪽에서 일하지 않을래?

템테 : 안녕히 계세요

6개월 후 그 차장1은 그 회사에서도 짤리고 그 부서는 우면산 언저리에서 소멸 되었다.

십년이 지난 지금 나는 한가지 법칙을 믿는다.

한번 적은 영원한 적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