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랑 제일 친한 친구의 동생이 어제 성우에서 사고를 당했습니다.

이 동생놈도 보드를 몇번 안타본 초보인데..

초보자슬로프에서 어떤 다른 보더와 충돌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중요한건.. 목격자도 없고..

현재 동생이 머리를 많이 다쳐서 정상적으로 기억을 못한다는 것입니다.

동생은 사고후 발작 및 구토증상이 계속 있어서..

강원도 병원에서 CT촬영 등의 검사를 해본 결과 뇌에 피가 고였다고 합니다.

바로 서울의 큰 병원으로 후송되어 왔습니다.

다행이 동생과 같이갔던 동료들이 충돌한 보더의 연락처를 받아와서

현재 그쪽과 연락은 닿은 상태입니다.

그쪽은 말하길...

자기는 전혀 잘못이 없다고 하네요.. ㅡㅡ

동생은 지금 종합병원 중환자실에 있습니다.


이럴 경우는 정말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요??

일단 동생이 무사히 낫는게 1차적으로 중요한 문제이지만..

치료비나 수술비도 만만치 않은 이 상황에서..

그쪽과 어느정도 선에서 해결을 하는게 원만한 선인지 감이 오지 않습니다.


친구의 어머니가 그쪽 충돌보더에게 전화를 하셔서

도의적으로 사람이 중환자실에 누워있는데 와보지도 않냐고 하시고..

일단 자긴 잘못은 없지만 도의적으로 병원은 가보겠다..

하고 현재 그사람은 병원으로 오고있는 중입니다.


옆에서 보기 너무 딱해서 이렇게 제가 대신 글을 올립니다.

헝그리보더님들의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ㅠ.ㅠ

엮인글 :

싸이져

2004.02.10 14:30:13
*.189.163.130

본인 자체로도 기억이 없고, 목격자도 없어서 참 난감하군요. 먼저 녹음기 같은걸 준비 하시고. 왜 자신이 아무런 잘못이 없는지 요목조목 따져봐야 할 것 같습니다. 사람의 말이란 바꾸기 너무나 쉽기 때문에 상대방의 육성이 녹음된 녹취록이 꼭 필요할 것 입니다. 요즘은 헨드폰에도 녹음기능이 있고 MP3Player에도 녹음기능이 있으니 한 번 시도해 볼 만 할것 같습니다.
싸이져

2004.02.10 14:31:23
*.189.163.130

상대에게 녹음이 되고 있다는 자체를 알리는 것은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려 울 수 있으며, 도의적으로 나오는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는만큼 신중을 기하여 주시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2004.02.10 14:56:10
*.178.193.98

음.....기억이 없으시니....뭐라 말하기는 어렵고 가능한 적은 부상이기를....
그리고 녹음이 된다고 상대방에게 말하지 않고 녹음하는거는 법적 증거능력이 없다고 알고 있는데..
잘 처리 되엇으면 좋겟네요
천사

2004.02.10 15:11:04
*.145.114.17

두분 답변 감사합니다.. 친구네 집에서도 상황도 모르는 현상태에서 충돌보더에게 100% 보상하라고할 생각은 아예 갖고있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전... 50:50 선에서 합의를 바라.. 라고 말해놨는데.. 만약 충돌보더가 그걸 거부할 경우엔 고소를 해야하는 건가요? 어찌해야하는건가요.. ㅠ.ㅠ 고소를 하면 사고당사자가 중환자실에서 기억도 없는 상탠데 승산이 있긴 한걸까요?
쌔깐보더

2004.02.10 22:47:54
*.187.99.120

인간도 아니네요.짐승만도 못한놈이네...
가해자 쪽에서 이글보고 열받을수도 있겠네요^^
016-758-6246입니다.띠꺼우면 맞짱뜨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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