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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참한 30대 남자사람..

조회 수 1088 추천 수 0 2010.11.24 18:04:41

하아....

 

일년을 좋아했고 그 후 일년을 사랑했던 여자사람이 있습니다.

 

내가 좋아하고 사랑했던 2년 동안 그분에게 물론 아픔도 많이 줬겠지만

 

정말 아껴주고 사랑해주고 나 먹을거 못먹어도 그분에겐 좋은거 해주고

 

비가 오거나 날씨가 춥거나 그분 몸이 아플때거나 할때 그분 출근길 힘들까봐 20분이면

 

출근 할 거리를 그분 집에 들렀다가 회사에 내려주고, 제 회사에 도착하면 2시간 걸려가며 출근하고는 했죠..

 

 

 

그러다가  어느 날 제가 실수를 했나 봅니다..

 

퇴근하고 저녁에 잠시 보기로 했는데 회사에서 짜증나는 일도 있고 그분께서 약속시간과 장소를 어겨놓고도

 

[미안해 이쪽으로 올 줄 알았지~~] ....한마디....그래서 짜증 좀 냈죠..

 

 

그러고 다음날 느닷없이 이별을 요구 받았네요...

 

그동안 오빠가 옆에 있어도 외로운적 많았다고...오빠가 나에대한 믿음이 별로 없는 듯 하다고..

 

헤어지자네요...

 

갑자기 느낌이 이상해서 제가 물었습니다.. 정말 그 이유 뿐이냐고..헤어지자는 이유가...

 

돌아오는 대답은 이런저런 말...변명.......

 

 

저는 정말 사랑하기에 부탁도 해보고 매달려도 보고....앞으로 더 잘할게...비굴하게도 굴어봤습니다...

 

결국 돌아오는 대답은..

 

나도 오빠 정말 사랑하고 함께 있으면 편하고 좋아...나도 오빠랑 헤어질 자신없고 항상 생각 날꺼 알어.....

 

하지만.....

 

더 힘들어지기 전에 지금 헤어지는게 서로를 위해서 좋다고 생각 해...

 

오빠...나..

 

누구앞에서든 당당하게 살고 싶어...당당하게 결혼하고 싶고 당당하게 생활하고 싶어....

 

오빠랑은 사랑은 할 수 있어도 결혼은 못할 것 같어..미안해...

 

 

 

결국은 가진거 별로 없고 액면좋은 대기업에 못다녀서 그런가봐요....허..허..허...

 

비참해요.. -_-;;;;

 

더 비참한건....

 

보내주고싶은 이유가 그분이 더 행복해진다면 보내주고 싶은  내 마음입니다....

엮인글 :

박히철

2010.11.24 18:09:08
*.134.41.211

보내주세요^^

 

떠나겠다는데~

 

 

이별 후 글쓴이님 더 즐거울거에욧!

오해

2010.11.24 18:10:25
*.196.131.216

빨리 꽃보더가 넘쳐흐르고 누워있고(?) 앉아있고 뭐 그런

휘팍으로 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

김길환_979885

2010.11.24 18:16:55
*.108.105.88

이미 마음이 떠나갔으니 보내야겠지요.

 

좋게 생각하세요.

훗날 얼마나 잘 살고 있을지... ㅎ

 

1. 잘 살면 좋고.

2. 못 살면 쌤통이고.

오매불망 조

2010.11.24 18:19:30
*.142.0.26

결혼했어도 몇년안에이혼당했을 확률이 높네요.

저런 분이라면 그냥 잊는게 최고

포이보스_1017207

2010.11.24 18:25:24
*.6.1.2

ㅠ_ㅠ 님께서 주는 진짜 사랑을 받을 자격이 없는 여자사람 입니다.

 

지금 그 여자사람을 향해 나쁜말은 할수 없지만...

 

사람과 사랑을 안보고 환경과 돈을 보는 사람이라면...안만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상대방의 조건을 따지기 전에 자신의 조건을 봐야죠..그분 분명히 조건좋은 남자 만나다 결혼할때쯤...

 

그 조건좋은 남자분이 똑같이 할거라 생각 됩니다. 너무 맘 상하지 마세요~

 

님의 진실한 사랑 받을 자격 없습니다... ^^ 화이팅!!!

이매력

2010.11.24 18:28:26
*.134.65.107

이미 마음이 훌쩍 떠 버렸내요 그분이....

님이 주신사랑이 무한리필이 될지언정 그분은 돌아오지않아요.

 

설령 그분이 돌아온다하더라도 ..그건 사랑에 힘이아닌듯 합니다....

 

힘내세요.

 

시간이해결해주기만을 바랄뿐입니다.

마음이 아푸내요

왼손

2010.11.24 18:44:47
*.130.129.210

 가끔 현실이 치명적으로 슬플때가 있죠 그치만 저런 여자분이라면...나중에는.... 잘 보냈다 잘헤어졌다 생각하실거에요

힘내세요 시간은 모든걸 치유해주는 힘이있어요

飛스Cat 

2010.11.24 18:48:56
*.86.155.40

헤어지는게 다행이네요.....빨리(?) 본색(?)을 드러내줘서 감사드려야겠네요...

핸 콕

2010.11.24 19:12:30
*.124.96.20

믿지마세요....


7년을 같은마음으로 함께 했지만 돌아오는건 배신과 욕이더군요...


고개도 못들고 다녔습니다 헤어지고 1년동안...나중에 알고보니...


그여자 나한테 욕할 처지가 아니더라구요.....여자 다똑같습니다


사랑을 빙자한 남자사람의 미래를 보는거죠..아니다 생각하면 자기 중심적으로 생각하고


이쁘게 포장해서 남자사람 아프게 하고 병들게 하고 본인은 다른 행복한 삶을 살고 있죠....



무릎팍랜딩

2010.11.24 20:29:37
*.28.91.91

저랑 비슷하네요 저도 정말 좋아했던 친구가 있었는데..

출장다녀오니 가슴에 비수를 꼽더군요...

님처럼 붙잡고 매달려봤자 안되는건 안되더라구요..

 

쏘세지반찬

2010.11.24 23:46:00
*.5.139.240

슬퍼하지마세요..

 

어차피 그런 여잔 근본적으로 바뀌지않아요.

 

아직 좋은분들 많이있어요..

 

본인 분수도모르고..능력자부터 찾는.여자 그냥 지우세요...

 

 

 

 

게프리

2010.11.25 10:19:02
*.32.160.137

-_-음... 속상해 하지마세요..

 

여자사람 없이 더 잘 살아야

 

이사람이 소중한 사람이었구나 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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