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가 곤지암 폐장이라 올시즌 곤지암 마지막 방문겸 야간까지 탔는데 

철수할 무렵에 뜬금없이 스파이더맨 코스튬+숏스키 장착하고 등판한 스키어 목격했어요

코스튬도 그냥 싸구려 코스튬이 아니라, 무려 어번저스 엔드게임판 스피더이맨 복장이라 이거 직구 가격도 만만치 않을것

같은데, 그걸 입고 등판함

주말 낮에 등판했으면 바로 인싸 됐을텐데 야간 등판이라 다소 아쉬워 보였음

같이 셀카 신청할까 하다가, 나이 많다고 도망갈까봐 그냥 보내줌 ㅋㅋ

사실 저도 오늘 코스튬하긴 했는데, 코로나 영향인가 올해는 살로몬 수입사에서 스키복을 아예 수입자체를 안했어요

그래서 그냥 미국직구로 살로몬 스키복 상하의 직구한게 오늘 오전에 도착해서 그거 처음이자 올해 마지막으로

입고 등판했지요

이번 베이징 올림픽때 살로몬 보드 데크와 살로몬 스키웨어 브랜드가 많이 노출되서, 캐나다/미국현지에서 판매하는 살로몬 제품들이 거의 완판되서 1개 남은거 겨우 get해서 2주만에 직구로 받았는데, 이렇게 1회 입고 내년으로 가야겠네요

아~ 쓰고보니 보드장 퀄리티가 빠진것 같아 덧붙임입니다.

역시 곤지암이 돈이 많은건가, 설질은 뭐 끝내줍니다

곤지암은 일부러 낮에 안가고, 오후 늦게 가서 저녁 정설시간 걸쳐서 야간까지 탑니다 

타 스키장처럼 2시간 슬로프를 풀 close가 아니라 교대로 close하기 때문에 정설이 막 끝난 슬로프를 순서대로 

막 탈수 있어서 좋아요 

오후 늦게 녹은 눈이, 저녁부타 얼기 시작해서 이때 정설차로 밀어주면 환상의 설질입니다

이맛에 곤지암으로 갑니다. 가깝고 설질좋고, 부담없이 야간타다가 집까지 1시간이면 자차로 오니까요 

뭐 다음주부터는 거의 봄 날씨라 사실상 경기권은 내일까지가 그나마 스키장다운 설질일것 같고

다음주부터 용평/하이원말고는 휘닉스까지도 사실상 슬러시라 이번주가 겨울 시즌 끝이긴 합니다. 

그런데 왜 곤지암은 이렇게 일찍 폐장할까요?

합리적 의심: 빨리 폐장해서 문닫고, 내부 직원들이나 관계자들만 풀로 즐길려고? 아니면 말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