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땅콩데크 쓰면서 어느정도 카빙에 감을 잡고 전향각도 틀고 자신감넘치게 헤머로 넘어가자하며 올해 초 데스페라도 우드를 질렀습니다.
약 7개월동안 이녀석을 타면 카빙을 더욱 쉽게 완성시킬거라 생각하며 쳐다만보아도 기분이 좋았었죠...
그리하여 드디어 대망의 1920시즌 첫 보딩을 하고온 결과...!!
엉덩이와 바닥과 누가이기는지 박치기배틀 하고왔습니다...
제 데페우드의 첫 원런때의 느낌은
아마 시즌첫 보딩이라 그런것일수도 있겠지만 땅콩데크의 두꺼운 허리에서 얇은 허리로의 그 이질감이 너무나 크게 다가와 턴 진입시 너무 빠른 엣지체인징에 슬로프위를 구르기 바빳습니다...
첫 보딩후 겁을 먹고 내가 탈 데크가 아닌가 하며 슬퍼하며 한번 더 타고 또 타고 오늘 한 10런정도 했는데 그래도 나중에되니 어느정도 적응이되어 감이 오더군요...
그리고 땅콩보다 좋은점이라함은 프레스를 주었을때 확실히 잘 버텨준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프레스를 제대로 줬을때 말이죠...
조금만 늦어도 빠른속도에 뒹구르르르
그리고 적응되니 엣지체인징이 빨라 턴의 경쾌함이 좋더군요
또 속도차이가 확실히 남다르더군요...
왜 첫 헤머타시는분들이 방심하다가 펜스로 돌진한다는지 알겠더라구요...
혹시 땅콩에서 데페로 넘어가시는분들 계시다면 도움이 됬으면 해요~
저도 아직 첫헤머라 다른 헤머와 비교는 못해서 그냥 이사람은 이랬구나 하고 생각해주심 됩니다~ㅎㅎ
어쨋든 국민데크 데페우드도 저는 이렇게나 어려웠는데
다른 헤머타고 멋지게 카빙하시는 보더분들 존경합니다...
저도 한발짝 한발짝 다가가겠습니다.
이번시즌도 부상없이 안전하게 마무리할수있길 기원하며 이만 물러나보겠습니다...(엉덩이 파스붙이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