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판2차 구매자입니다. 완납(문의가 있어서 구매금액 오픈합니다. 68만원)이구요.
처음부터 11월 중순쯤 입고라고 안내 받았기때문에 별 생각없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헝글에 올라온 추가금 관련글을 보고 방금 업체에 문의 전화해봤어요.
슈퍼매틱 구매 전 문의할때는 차분한 남자분이 조곤조곤 잘 설명해주시더니 오늘은 왠 양아치같은 남자가 처음부터 건들거리는 말투로 굉장히 예의없이 응대해서 기분 정말 더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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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2차 예판자이고 완납상태인데 동호회에서 추가금 이슈가 있는걸 봤습니다. 저는 안내연락을 못받았는데 어떻게 처리되고 있는건지 알고 싶습니다.
업체: (건들대며)당연히 추가금이 있죠~
나: (가식적인 사과말도 없네ㅋ) 그럼 2차 완납자인 경우는 정확히 추가금이 얼마인가요?
업체: (건들건들) 담당자가 순차적으로 연락줄거예요~
나: 추가금이 얼마인지는 나와있는거 아닌가요? 금액을 알아야 저도 주문취소여부를 결정할텐데 지금까지 못 받은 담당자 연락을 언제까지 기다리나요?
업체: 아 그럼 하세요 취소~~~
나: (허락해 달라고 한 적 없는데?) 네 취소여부를 결정하고 싶으니까 추가금을 알려주세요.
업체: 뭐 한 6만원?
나: (이제 하다하다 말이 짧네) 1차도 2차도 6만원이라구요?
업체: 저는 담당자가 아니라니까요~ 취소한다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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ᆢ할많하않ᆢ
말을 섞을수록 같은 부류가 될 것 같아서(=인내심이 바닥남) 담당자 연락 기다리겠습니다 하고 끊었습니다.
여기서 반전은 끊고 5분 후에 담당자가 전화왔다는 것. 추가금을 안내하는 담당자는 몹시 상식적으로 육하원칙에 따르며 예의를 갖춘 안내를 할 줄 아는 사람이라는 것. 추가금은 6만원이 아니라 4만 8천원이었다는 것. 심지어 끝까지 안내를 듣고 보니 2차 예판 완납자는 추가금이 없다는 것.
ᆢ나는 왜 때문에 저런 *을 밟았을까ᆢ
이 슈퍼매틱은 제것이 아니라 남편 생일선물(서프라이즈라서 예판한것 자체를 모름) 이기에, 완납을 했음에도 추가금이 비상식적으로 붙는다면 미련없이 취소하려고 했답니다. 이 미련은 나의 것이 아니니까요ㅎ
거기에 추가금이 없다고 하니 그나마 이정도 속풀이 포스팅으로 푸는거지, 제가 본인 장비 예약해서 오매불망 1차 때부터 기다렸는데 실제로 돈 더 내라고 하면서 저런 저급한 안내까지 받았으면 뒷목 잡았을거예요.
헝그리했던 20대를 지나, 젊음과 바꿔 모은 돈으로 장비 예판하고 뒷목 잡는 모든 중년보더분들에게 깊은 공감과 위로를 전합니다.
그리고 저는 두번 다시 국내예판상품은 쳐다도 보지 않겠습니다. 저의 멘탈은 여리고 소듕하니까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