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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눈팅만 하다가 곧 시즌도 다가올겸 질문하나 드립니다..
작년서부터 보드를 처음 타기 시작한 여자인 인간친구가 있는데요~
친구와 제가 가르킨다고 가르켰는데 워낙 갈피가 안잡히고 친구와 저의 가르키는 방향이 달라 질문드립니다.
우선 친구와 저는 강습없이 독학으로 배워왔지만 그래도 중상-상 정도 잘 내려오는 수준입니다.
여자인간은 처음 타기 시작하여 가르키기 시작했는데,,,구피인지 레귤러인지도 계속 헷갈려하고 낙엽 / 뒷낙엽 따로는 어느정도 되지만 S자로 넘어가는게 전혀 되질 않네요,,,
서론이 길었는데 친구는 어찌됬든 중급(속도가 나면 더 쉬우니) 정도에서 뒷발을 차던 어떻게든 S자를 만들면 그담부터는 잘된다는 방향이고,,
저는 S자 쳐다보지도 말고 초급라인에서 무조건 낙엽 각도를 점점 크게 둬서(S자로 넘어가기 전수준까지) 속도를 내고 브레이크, 잡는게 되면 반대로 뒷낙엽똑같이 하고 S로 가야한다입니다...어느쪽이 초보를 가르키는데 더 맞을까요??
초보자를 잘 가르키는 포인트를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ps. 강습을 받을만큼의 시간과 노력?까지는 없는 상태이고 저희를 통해서만 가르키는 상태입니다..
추가루 S자 시도 등 컨트롤이 안되는 연습은 앞에 사람이 없을때만 하게끔 하고 있습니다
저는 친구들 가르쳐줄때 그냥 낙엽 하자마자 바로 턴으로 넘어가버렸어요...ㅋㅋㅋ
애들이 보드타는것만으로도 즐거워하면
그냥 낙엽으로 중급도놀러가고 중상급도놀러가고 한뒤에 넘어가려고했는데
성취를 향한 욕구가 너무 강렬해서.. 어케든 턴을하고싶다고해서 턴 가르쳐줬어용
뒷발차기는...턴 마무리부분이 어려우면 일단 뒷발차기로 감잡고 그다음에 부드러운 턴으로 넘어가도 된다고 알려줬는데
애들 입장에서는 오히려 정보를 과다하게 받는 느낌이라 헷갈리는것같더라구요.
손 끝 보고 천천히 몸을 돌리는 것만 집중해도 땀나는데, 턴 마무리 부분에 하체 돌려서 뒷발차라고하니까 익혀야할 요령? 기술?이 하나 더 늘어난 거로 느껴지나봐요. 그래서 그냥 뒷발차기는 잊어버리라 하고 기본에 충실하게 가르쳐줬어요~
로테이션에 의한 슬라이딩턴을 먼저 가르치시는게....
시선>어깨+팔>허리+골반>하체 로...한방향 슬라이딩턴 .. >그리고 사이드슬립에 의한 스톱...
다시 반대방향....무한반복.....천천히 연습하세요....
턴 방향에 따른 데크, 발목의 움직임도 알려주시면 금상첨화...
p.s...글을 다시 읽어보니...잘하고 계신데요?...
앞낙엽 사활강 > 뒷낙엽 사활강 > 앞낙엽 사활강식으로 중간에 턴부분을 빼고,
연속하여 연습하고 그후에는 위에 적은 방법으로 진행하면 될듯..
(앞낙엽에서 뒷낙엽으로 하는 구간은 앉아서 방향전환하고 연습하고요..)
p.s.2...그리고, 가려는 방향으로 시선이 먼저 돌아가고, 그에따라 자연스럽게 어깨가 열리고(+팔이 돌아가고),
허리+골반이 돌아가면, 당연히 하체가 따라서 돌아갑니다...이걸 익숙해질때까지 연습하시면
됩니다요..;; 이단계에서 하체가 안돌아간다면...그건 하체에 힘이 너무 들어가서일거임...;;
ㅋㅋㅋ 옛날 생각나네요 후자로 하세요 실력이 안되는데 중급슬로프를 가는건 다칠 위험이 더 커지니까요
안전이 제일입니다
그리고 턴은 자연스럽게 뒷낙옆자세로 일어나서 앞으로 돌리라고 하시고(시선-상체-로테이션)
돌리려고 애쓰다보면 힐턴은 보통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이때 몸이 진행방향 반대로 빠져서(경사가 무서워서) 주저 앉는경우
이미 경사가 무서운 상태기 때문에 중급슬로프는 전혀 도움이 안됩니다
ps. 전 여자 처음 가르칠때 힐턴은 하는데 토턴을 안하고 힐턴방향으로 계속 돌아서 환장하는줄 알았네요 ㅎㅎ
그리고 구피 레귤러는 둘다 힐턴 시켜보시고 자연스러운 쪽으로 타라고 하면 됩니다
제일 중요한건 칭찬입니다
사이드 슬리핑만 물흐르듯 잘해도 이 슬로프 열손가락 안에는 들어간다
허접하게 턴하는 것보다 지금 자세가 더예쁘다
턴을 하면 다리가 안아프다 그치만 그냥 타겠으면 안해도 상관없다
나도 처음 턴할때 일주일 걸렸다
이렇게 뻐꾸기 막 날리다가 '나 다리아파' 하면 그때 턴하면 안아픈데 배워볼래 하고 훅 들어가야 합니다
안되는데 무조건 턴하라고 윽박지르면 효율이 굉장히 떨어집니다ㅎㅎ
윽박지르면서 인터미디어트 카빙까지 가르쳐봐야 돌아오는건 원망섞인 시선뿐이더군요 ㅎㅎ
여자 사람에겐 칭찬이 제일 중요합니다
ps2. 다음에 처음배우는 여자사람을 가르칠일이 또 있으시다면
1. 뒷낙엽부터 가르친다
2. 뒷낙엽을 안잡아주고 탈수있게되면 사이드 슬리핑
3. 사이드슬리핑이 안정적으로 되면 뒤로 일어난 상태에서 앞으로 돌리라고 한다
4-1. 이때 자연스럽게 혼자 힐턴으로 돌리면 앞낙옆+사이드슬리핑+토턴 가르치고 비기너턴 끝
4-2. 죽어도 못돌리면 앞으로 일어나게한다(그래도 앞낙엽부터 가르치는것보다 습득속도는 빠름)
5. 앞낙엽 사이드 슬리핑 후 힐턴 재도전 도저히 안되면 토턴부터 가르친다
제가 남가르칠 실력은 않되지만 같이 몇번가서 턴하는 친구 들에게 알려준게 몇게 있습니다.
일단 슬로프에서 턴 하기 전에 베이스에서 연습을 합니다.
친구는 데크에 서이있고 전 앞에서 살살 당겨 주는 방식으로요.
그때 시선,상체 하체 로테이션을 모두 주고 당기는 것과 시선, 상체만 돌리는 것과의 데크 진행 방향을 보여 주고는 했습니다.
또한 턴할시에 시선은 어깨 넘어를 보라고 했습니다.
레귤러 기준 힐턴할때는 왼쪽 어깨 뒤를 보며 시선과 오른쪽발 뒷꿈치를 지나가야 하며, 토우턴할때는 오른쪽 어깨 뒤를 보며 왼쪽 뒤꿈치를 지나가야 하는 방식으로요.
그리고 슬로프에 올라가서 턴을 시도 했구요.
턴을 하다가 않돌아 간다고 겁 먹지 말고 본인을 믿고 끝까지 시선과 상체를 유지 하며 턴 하고 난후 사이드 슬리핑으로 감속을 하고 또 다시 턴을 하는 것으로 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3~4번 슬로프 내려 오니 감을 잡더라구요.
저도 똑같았지만 맨처음 턴을 할때 데크가 폴라인에 들어 가게(?) 되면 가속이 빠르게 붙어서 겁이 먼져 나요.
너무 강하게 키우지 마시고 천천히 안전하게 흥미 잃지 않게 하심이....
또 한가지는 몸의 체중이 뒷쪽으로 쏠리지 않도록 해라 입니다.
넘어지는 대부분 보면 턴 할시 속도가 빨라지고 그러다보니 겁먹고 넘어지려고 엉덩이가 뒤로 빠지고 뒷발쪽으로 몸이 기울며( 레귤러 기준 오른발) 데크의 앞부분이 들리게 됨니다.
저 같은 경우는 이런 문제 때문에 차리 몸을 약간 앞 다리 쪽으로 보내라고 합니다.
그럼 턴을 할때 데크가 훨씬 잘 돌아 가고 그걸 배운 친구들도 잘 돌아 간다는것을 느끼더군요.
마지막으로 이렇게 해도 데크가 돌아 가지 않을때는 넘어지려 하지말고 사이드 슬리핑으로 해서 감속해서 최대한 넘어지려 하지 말라고 알려 줬습니다.
그결과 많이는 아니지만 알려준 사람 대부분이 몇번 라이딩 하고 감을 잡더군요.
그리고 턴이 않되는데 무턱대고 중급으로 가는 사람 많이 봤습니다.
이런경우 진짜 알려주시는 분 부터 모르고 따라오신 분까지 너무 합니다.
다른 분들에게 까지 다 민폐를 끼친다는 생각을 못하시는 것인가요??
차라리 중급에서 턴하지말고 속도감 익히시려고 낙엽하시는 분까지는 제가 이해 합니다.
턴이 않되서 자꾸 넘어지고 일어서고 하면서 연습하는 것은 매우 좋으나 갑자기 서고, 넘어지고, 슬로프에 앉아 있고 하시면 슬로프에서 다른분들 조차 즐기실수 없게 되는 것을 알아 주셨으면 합니다.
그럼으로 턴의 시작 연습은 초보자 코스에서 하는 것을 강력히 지지 합니다.
사이드슬리핑은 잘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