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학동가서 후보지였던 트라이던트 인사노 쓰락시스 말라뮤트 다 신어보고 결국 트라이던트로 데리고 왔습니다.
실측 260 255 정도인데 첨에 트던 260신어보니 왼발에서 가장긴 검지발가락이 살짝 접히고 엄지발가락도 조금 접히더라구요. 신다보면 늘어나겠지만 신고 타면서 늘릴때까지 못버틸거같은 느낌을 받아 260은 포기했습니다. 그리고 다음으로 신어본 쓰락시스 265. 역시 트던만큼 잘 잡아줍니다. 그다음 신어본 말라뮤트265. 말라뮤트가 먼저 신어본 위 두 모델만큼 착화감이 맘에 들면 금액적인면을 고려해서 무조건 말라뮤트로 선택하려고 했습니다. 근데 트던, 쓰락시스를 신어보고 말라뮤트를 신어보니 느낌이 확연히 다릅니다. 여기서 말라뮤트를 후보지에서 바로 배제하고 마지막으로 인사노까지 신어보고 후보를 트던과 쓰락으로 압축합니다.
최종 결정을 위해 두 모델 양발에 하나씩 신어보고 트던으로 결정했습니다. 쓰락은 확실히 발볼이 넓어 보통발볼인 저는 오히려 쓰락시스 265에서 발볼이 남는 느낌이 들었고 콘다 때문에 발목은 더 잡아주는 반면 트던은 쓰락보다 발목 잡아주는 느낌은 덜하나 텅이 더 좋아 그런지 정강이를 더 꽉 잡아주고 힐컵도 더 잡아주면서 발볼쪽도 아주 핏한 느낌이었습니다. 결국 종합적으로 제 선택은 트던이었습니다.
트던 쓰락은 금액 차이도 별로 안나고 사용자 족형에 따라 갈린다고 봐야될거같고 인사노는 아무래도 트던보다 아쉬움이 살짝 있고 당연하겠지만 말라뮤트는 얘네들보다는 확실히 차이가 난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부츠 고민하면서 저도 검색 많이 해보고 정보 얻어가서 최대한 위 모델들 고민하는 분들께 제 시착 경험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내용추가) 집에서 신어보고 상대적으로 왼발보다 작았던 오른발 좀 놀아서 그리고 이너가 늘어난다는 두가지 이유로 260으로 교환했습니다. 간김에 쓰락시스 260도 다시 신어봤는데 또 고민되더라구요. 선택이 어려울정도로 고르기 힘들었는데 결국 트던으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