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누사페니다의 명소인데
전 세계에서 온 여성들이 줄서서 사진을 찍습니다
사진에도 보이다시피
저와 같이 다닌 싱가포르 여성도 저기 걸터 앉아서 두 손을 올리고 뒤를 돌아보는 포즈를 제가 찍어줬는데
찍어주는 제가 오금이 저리더라구요
저보고도 가서 찍으라고 해서
한 번 다가가봤는데
저는 절대 못한다고 했습니다
고소공포증 때문에 근처에도 못갔어요
저기가 모두 다 저런 장소입니다
사진 찍어주면서
Be careful...을 얼마나 외쳤는지..-_-;
굉장히 멋진 곳인데
다 절벽에 앉아서 뒤 돌아보면 상당히 멋진 사진이 나오는 곳....
인스타용 사진을 위해 위험한 사진을 찍는다는 기사는 많이 봤지만
실제로 직접 보니 대단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찍어놓고도
돌아오는 배에서 그 여자가 보여주는 사진을 보니
멋지긴 하더라구요
(사진이) 엄청 맘에 들었는지
꾸따에서 저녁 식사 사겠다고 하는걸
거절했는데...(파파고로 이야기하는 것도 지겹고 투어가 너무 힘들어 피곤하기도해서...)
한국와서보니
미련이 꽤나 남네요 ㅋㅋㅋ
주변에
같이 찍은 사진 보여주면서 이야기하니까
형 처지에 20대 여성이 만나자고 하면 무조건 오케이 해야지 무슨 스타일을 따지냐고...
여행가서 그게 뭐냐고...
뭐라고 하네요
다음 부터는 여행가서 무슨 기회 생기면 무조건 오케이 하기로 했습니다
인생에 있어서 3번의 기회 중 1번의 기회를 날리셨습니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