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용평이 레인보우 1만 재개장했을 때, 콘도를 잡고 사람들이 뭉쳤었어요.
그중 먼 곳에서 오셨던 분들(한 분은 남쪽끝 바닷가 중에 동쪽, 다른 분은 남쪽끝
바닷가 중에 서쪽)이 '서울 가면 연락한다. 연합 세일에 갈 듯 하다'하고 가셨다죠.
며칠전 한 분이 전화, '주말에 서울 가는데 학동 구경하고 저녁 먹는거 가능하냐/
시간 비워 놓겠다/그럼 어차피 1박하고 집에 가야 하니, 팬션 잡으면 어떠냐.. ㅋ'
차량이 와서 '납치'하겠답니다. ㅋ 이번 주말은 졸지에 팬션행. ;;
그거보다, 토요일 학동이 걱정입니다. 지난 겨울에 8년간 사용한 부츠 버렸는데.
15년 넘게 사용한 야간 고글도 완전히 분해 되었고, 장갑도 2켤레나 잃어버려서
최소 하나는 들여 와야 하는데.. 간만에 지름신 오시려나. ;;
덧붙이기.
그제 오후에, 헝글 분들이 2명이나 전화를 주셨어요. 평소 전화기는 알람용인데.
한분은.. 장인 어른 상 당했다는 부고 알림. 영안실이 서울도 아니므로, 웬만하면
인사치레나 하고 넘어갈 수도 있겠으나 아내 분과도 헝글 초창기부터 친분 관계.
어제 훌쩍 문상 다녀 왔습니다. 국도타고 바람도 쏘일 겸~.
전화한 다른 분은.. 평소에 '시간되면 번개치세요~' 했더니만, 주말의 '연패세'에
갔다가 번개하면 어떠냐고. 구입할게 있는데 장비를 잘 모른다며 길라잡이 부탁.
학동에서 팬션으로 같이 '납치'를 당해 버릴까.. ;; ^^
학동에도 펜션이 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