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글을 꽤 오래 눈팅만 해왔지만...이런 느낌이들어요...정치색을 띄는 게시물은 게시규정에 어긋난다고 되어있는데...사실 현정권을 옹호하는 글이나....혹은 야당인 자한당이 우스갯거리가 되는 게시물들은 딱히 제제를 받지 않는것 같거든요....헝글에서는 이러한 정치색이 너무나 당연한 논리처럼 받아들여져서..그게 정치게시글이 아닌것처럼 다들 생각하고 계시는것 같아요...방금 아래글인 [조국*고파스 후기]라는 글만 봐도..정치색을 띄는 조국이라는 인물의 여러의혹에 대해서 해명하는 글인데..이거는 따로 얘기들이 없으시거든요...제가 쓴글에는 바로 게시글규정에 대한 링크가 댓글에 달리구요...두 게시글의 차이점이 뭔지 모르겠네요...두 게시글 모두 조국의혹에 대해서 사실확인이 안된채로 쓴 글인데 말이죠...그냥 이상하다고 생각해서 남겨봅니다...그리고 참고로 말씀드리면 저는 민주당도 별로지만...자한당은 더 싫어하는 사람이에요..혹시나 오해가 있으실까바..
제가 올린글 글 자체가 중립적이지 않기때문에..글 본문에 "이런 느낌의 글을 올리면...저 헝글에서 탈퇴당하나요..."라고 말했던 거구요...다만 위에서 말씀드렸듯이..조국옹호에 대한 글에는 너무나 당연히 받아들이시면서..제가 쓴글에는 이렇게 반응하시니..그게 이상하다는 겁니다..아예 진보든 보수든 정치색을 띄는 글은 아예 안올리는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일단 본문은 별로 안웃기네요 정유라와 조국의 딸은 엄청난 특혜의 갭차이가 있어요 정유라는 고등학교때 출석일수가 10일정도로 미달인데도 졸업하고, 아시안게임 메달도 매우 부정하게 취득했습니다. 그 외에도 수많은 요소들이 있지요
이런 댓글때문인지 글쓴이께서는 ' 조국은 조국이고, 최순실은 최순실이다' 라고 쓰셨고 그 양쪽의 각각의 케이스에 대해서 충분히 인지하신 상태에서 쓰신건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님의 댓글 의견에 동의합니다. 그런대 이런 댓글을 예상못하시고 이런 글을 웃겨서 올렸다는것 또한 놀랍네요.
뭔가 일이 일어났을떄는 쌍방의 의견을 다 들어봐야하죠 저는 양쪽 입장을 어느정도 들어보니 조국측의 잘못된 부분이 있지만, 정상참작 될만한 사유가 있다고 보입니다. 그래서 필요한게 뭐다?
조국딸이 1저자로 등록된 논문의 담당 교수였던 우종학 교수의 페이스북에서도 해당 내용에 대한 해명이 써져있습니다.
https://www.facebook.com/jonghak.woo.9?fref=nf
보셔도 계속 의문이 남을 수 있습니다. 의문에 대해서는 근거가 있지만, 해명은 명확한 근거가 없이 SNS에 써진 글에 불과하닌깐요 이것은 문대통령을 포함한 각종 정치인들의 자녀 의혹도 장자연 문건에 기록된 사람들의 의혹도 각종 정치인들의 입사청탁 의혹도 마찬가지로 무죄처리가 되고있는 현실이죠
아무리 웹에 글로 주절주절 써놓은들... 받아들이는 사람 나름이라고 봅니다.
조국 후보의 가족에 관련된 복잡한 내용이나, 민주당 의원측에서 제시한 사사로운 내용은 관심도 없구요 제 판단은 현제 의혹에 대해서 크게 위법적인 내용은 없다 입니다.
물론 사회상류층이라 법의 태두리안에서 아슬아슬 내 가족 챙기기 일수도 있습니다. 그게 샘난다고, 우리를 개돼지 취급한다고 믿으면 뭐 열받는거구요 그의 과거 생각들을 보셨던분들이라면 또한 실망도 하겠죠. 저도 분명 그렇습니다.
저 또한 뭐 한국에서 태어나서 평범한 고등학교, 대학교 들어간지라 외국어 고등학교에 외국인 전형이라던가 논문이라던가 전혀 상관없는 삶을 살아왔지만 그래도 의혹과 해명들을 이해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물론 각종 의혹에 대해 의심은 있습니다. 자칭 전문가라고 평가하는 사람들, 관계자라는 사람들이 매시간 의혹을 쏟아냅니다. - 예전처럼 쉽게 믿지는 못하게 되었지만... 틀린경우가 많더군요 과연 누구의 말이 진짜일까 궁금합니다 그래서 의혹들에 대해서 검증들이 필요하겠죠 청문회에서 현 야당이 열심히 의혹들을 제시할거라 믿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어느정도 제가 판단할만한 근거가 제시될것도 믿습니다.
솔직히 정권이 의지가 있다면 뭘해도 법무부장관 될거라 보구요 의혹이 덜 풀렸을때 법무부장관이 그냥 된다면 현 정부에 타격이 있을겁니다. 물론 청문회가 석연치않게 끝났을경우, 조국후보가 사퇴할거라는 믿음이 있습니다만, 하여튼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뭐 의혹 가진체로 국회의원, 도지사, 대통령 다 하더라만은....
우종학 교수의 글을 찾아봤는데,, 적극적인 해명 보다는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여서 말씀하신 이해할만한 해명이나 설명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나무 위키의 링크 또한 크게 설득할만한 내용이 아닌 일련의 내용들이 모아져 있다고 보입니다.
지난주에 모 공공기관의 경력직 채용을 위한 서류전형 심사위원으로 참석 했었습니다. 100명 남짓한 응시생의 경력 등을 살펴 봤는데, 아주 슬픈 현실이 있더군요.
10년 넘는 경력을 갖고 있음에도 3천 초반의 연봉인 사람이 있는 반면 처음부터 6, 7천 넘는 대우를 받는 사람들의 분류가 있고 그들 사이의 유리벽은 마치 계급이라도 정하듯이 절대 섞이지 않게 가로 막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개인의 능력 차이도 있겠지만 그들에게 주어진 교육 환경이나 가정의 부유함의 차이를 극복하기 어려운게 우리나라 사회의 큰 구조적인 문제입니다.
법의 테두리 안에서 아슬아슬 챙기는게 샘이 난다구요? 저들이 특권으로 자기 자식에게 보장된 미래를 쥐어주는 부도덕한 방식과 심지어 지금의 사회를 개혁하는 공직자에 오르겠다고 주장하는 것이 화가나는 겁니다.
원래 정치적인 견해를 잘 이야기 하지 않는데, 썰이 길어졌습니다. 몇번의 댓글을 더 교환하더라도 큰 변화는 없을거라 믿습니다. 추가 댇글을 다시더라도 읽어만 보겠습니다.
시즌 준비 잘 하세요!! ㅎㅎ
http://www.hungryboarder.com/index.php?mid=Free&document_srl=39098235
판단은 본인께서^^
정치글 올리시는 분들도 계신데 찬/반은 매번 나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