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펜시아 2호리프트를 탔습니다 타고 중간쯤 올라가는데 슬로프에 스키한분이 내려오고 있습니다 그때 오른쪽에 있던 아저씨가 저한테 말을 겁니다 "이야~ 아무리 내 딸이지만 잘탄다 그지?" 그래서 "아 예....잘타시네요" 대답하니 또 아저씨가 "저정도로 타면 잘 타는 편이지?"라고 합니다 "어....저는 보드만 타서 스키는 잘 모르겠네요" 라고 하니 아저씨가 저를 이상한놈 보듯 쳐다봅니다 음? 뭐지 싶어서 그러고 있는데 왼쪽 끝에 있는 아주머니가 막 웃으시는겁니다 그러더니 아저씨랑 아주머니랑 대화를 합니다 얘기들어보니 두분이 부부..... 아니 6인승 리프트에 왜 각자 양쪽끝에 앉으신건지ㅋㅋㅋㅋ 뻘쭘해서 대화를 껴야되나 말아야되나 하다가 타이밍 놓쳐서 내릴때까지 입다물고 있었습니다 그 후로 계속 겹쳐서 리프트 같이 탈때는 정말 어후.......
ㅋㅋㅋㅋㅋㅋㅋㅋ 웃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