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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고등학교 졸업하는 조카를 스키장에 데려가려는데요.
여자아이의 키가 174cm가 넘고 전형적인 수험생 체형입니다.
그런데 강습을 시켜주려니 장비가 좀 걸리네요.
제가 처음 강습 받았을때 렌탈 제품으로 배웠는데요.
하이원서 아침에 강습받고 오후에 조금 구르다가 야간에 제우스 3-1에 올라갔지요.
낙엽을 빙자한 엉덩이 미끄럼을 신나게 타고 내려오는데, 반의 반도 못 가서 바이딩 스트랩 나사가 뚝 빠지더군요.
그래서 그 무거운 데크를 허리 뒤에 업고 1000m 넘게 걸어서 하산했어요 ㅠㅠ
패트롤 분들 처음엔 야타를 시전하더니 나중에는 그냥 유유히 지나가시고요. 정말 힘들었습니다. ㅠㅠ
그 뒤 바로 여기 가입하고 중고 데크랑 바인딩 구해서 잘 구르고 있는데요.
그게 버튼 여성용 feather 144 + 버튼 씨티즌 s 예요.
제가 렌탈 제품에 그렇게 데인 경험이 있어 조카한테는 처음부터 장비를 구해줄까 싶은데요.
보통 여자아이들은 강숩 한번 받아보고 바로 은퇴하는 경우가 많아서 고민이 좀 됩니다.
174cm 이상 신장에 살집도 조금 있는 여자애가 144 길이 데크로 보드 입문하는 거 문제 없을까요?
제 장비는 조카에게 물려주고 저는 다른 걸 맞출까 싶어서요.
혹시 144가 너무 터무니 없다면 하이원 주변에 괜찮은 렌탈샵 추천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최악의 경우 조카에게 맞는 사이즈로 중고 데크 셋트를 구한 뒤, 얘가 포기하면 다시 되팔 마음이 아예 없는 것도 아니고요.
그럴 경우 키 큰 여자아이에게 어떤 규격이 맞을지도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