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몇일간 스키어와 사고났다는 글이 많이 보이네요.

저도 리프트 타고 올라가면서 슬로프보면서 올라가다보면 사고 나거나...사고 날뻔한 사람들 보면 대부분이 스키어와 보더와의 충돌이 많았습니다. 

저의 1규칙이 무조건 안전하게 가자...이기에...

아직 실력이 미천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항상 귀는 열고...턴시에는 뒤쪽도 확인하고 턴하는 버릇이 있습니다.

보통 보면 스키어의 진행 패턴은 크게 턴 잘 안하고 짧은 턴이나 직활강식으로 내려가는 경우가 많고...

보더는 슬로프를 넓게 쓰는 경우가 많더군요. 그러다 보니 서로 진행패턴이 다르다보니 어느지점에서는 충돌이 나더라고요.

스키어를 탓할게(스키어는 보더를 탓할듯) 아니라 모두 취미즐기러 온 사람들인데...서로서로 좀 배려해가면서(방어보딩) 타서 사고없이 집에 돌아가야 되지 않나 싶네요.

참고로 방어의 우선의무는 속도에 관계없이 뒤에서 오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하는 방어보딩..

1.보더라서 길게길게 턴하다가 짧은턴으로 변경할려고 할때...갑작스런 패턴변화가 생기면 뒤에서 오는 스키어,보더의 예상을 벗어날거 같아 잠깐 정지하던지 뒤쪽봐가면서 패턴변경하고

2.렌탈 보더복(무주의 경우 리조트렌탈복은 표시가 남)이나 학단얘들이  제 앞쪽에 있을경우 갑자기 어떤일이 생길지 몰라 멀리 돌아가거나 잠깐 정지했다가 멀리가고 나면 가던지 속도 줄여서 서서히 통과

3.슬로프에 중간에 앉아있는 사람이 있어면, 무조건 멀리 돌아가던지 (어떤 상황이 있어도 피할수 있을 정도) 충돌해도 안다칠만큼의 서행으로 통과

4.그리고 같은 패턴으로 진행하더라도 안전거리 확보.

5.특히 스키어가 짧게 직활강 해오면 저는 반대변 사이드로 짧은 턴으로 진행..

6.초보자데려와서 같이 탈때는 제가 뒤에서 따라가면서 아무도 없다고 얘기해주면 앞에서 자유롭게 턴...계속 뒤에서 따라다님.

7.그리고 가끔 운전할때도 마찬가지지만...조금 이상한 사람(분명 컨트롤 안되는데 고속으로 가는 사람)오면 먼저 보내고 저는 뒤에서 천천히 감.

8.자동차도 마찬가지지만 항상 스키드마크는 생각보다 길다..그래서 사람많은 베이스쪽오면 미리 속도줄임.

9.마지막으로 야간이나 심야, 평일 슬로프 진짜 한산할때만 고속..나머지는 그냥 즐긴다 생각하고 천천히.....

근데 확실히 고속때는 분명 아무도 없다가도 한두명씩 뒤에서 날라오는 경우가 있긴 합니다.

암튼 즐기러 왔다가 다치고 가면 안하느니 못하는 꼴이 되기에 서로서로 방어보딩하다보면 지금보다는 즐거운 보딩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PS.눈왔는데 갈 여건이 안되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