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며~칠 전에 묻답게에 고어텍스 관련 글이 하나 올라왔고
또 오늘도 하나 올라왔는데요
고어텍스가 비싸고 좋은건 맞는데
따뜻하고 가벼워서 입는다는분이 좀 계셔가지고 써요
일단 전 자켓 버튼 3l하나 퀵실버 고어텍스인슐 하나 이렇게 2벌 가지고있구요
지금도 가능하면 자켓은 고어텍스로 직구해서 쓰려고 합니다. 근데 따뜻하다? 가볍다? 모르겠어요
애초에 고어텍스라는 기술이 보드복에만 쓰이는 기술이 아니잖아요?
방수후드로 유명한 카레타의 후드와 생활방수 후드의 차이는 옷 사이에 방수필름의 유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고어텍스가 이거에요 방수필름
방수필름인데 구멍 디자인을 잘해서
물은 통과 못하고 수증기만 통과하는. 그래서 땀은 배출되는데 물은 안들어오는 그 필름이
보드복 원단 사이에 딱 껴들어가있는겁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방수 그러니까 보드복이 안젖고 눈털면 툭툭털려나가고 이건 방수라기보다 발수에요
발수는 고어텍스 필름의 영향이 없습니다. 고어텍스 필름을 품고잇는 나일론 겉감이 하는거에요
여기서 고어텍스 의류가 방수가 잘되지 라는 말이 나온것같습니다.
고어텍스의류의 택가는 60만원 미국 정가도 400달러근처죠 원단도 그냥 아주 제일 좋은걸로 씁니다. 그래서 좋은거에요
고어텍스가 좋은게 아니라 보드복 원단이 좋은거
이건 고어텍스는 없지만 가격대가 바로 아래등급인 2만방짜리 원단 쓰는 보드복 보시면 됩니다.
얘네들도 고어텍스자켓 못지않게 아주 짱짱합니다.
정리하자면
발수 = 엉덩이가 젖는것 보드복 원단이 함
방수 = 팬티가 젖는것 방수필름이 함
보드복 무게를 결정하는것은 보드복 원단일까요 아니면 그 사이에 삽입되는 필름일까요? 원단이 훨씬 더 무겁겠죠? 따라서 고어텍스 의류는 가볍지 않습니다. 그냥 똑같아요
다만 고어텍스의류들은 대부분 쉘타입으로 나오는데 반해 일반 보드복자켓은 조금씩이나마 충전재를 포함하고 나오거든요. 그래서 가볍다고 느낄수는 있습니다만 걔네도 충전재무게때문에 무거워진거지 원단이 무겁고 필름이 무거운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방수 필름이지 방한 필름이 아니에요 보온성 없습니다. 추워요 안에다가 다른거 껴입어야해요 그래서 버튼의경우에도 ak라인으로 인슐자켓이 같이 나오는거구요. 보온성을 높이기 위해서 인슐 집어넣은것도 있거든요 이건 인슐이 들어갔기때문에 일반 보드복과 무게 똑같이 나갑니다.
얇다 = 쉘타입이어서그럼
가볍다 = 쉘타입이어서ㄱ럼
따뜻하다 = 안따뜻
방수가좋다 = 외피원단을 좋은거써서그럼 정도 되겠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고어텍스 입는 이유는
쉘타입이어서 입습니다.
더클라임인가에서 나온 고어텍스 아닌 쉘타입자켓을 본적 있거든요 뭔가 좀 흐물흐물해요
고어텍스가 아닌제품에서 쉘이 잘 안나오는 이유가 바로 이거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고어텍스의류가 가지는 빳빳한 핏감. 충전재를 넣지 않아도 형태가 유지되는 그 느낌때문에
전 고어텍스를 계속 입을겁니다.
홑껍데기이니 당연히 가볍....ㅋㅋㅋ
전 돈이 없어서 고어텍스 대신 일반 보드복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