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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작년에 주말보더를 하면서 시즌강습 10회정도 받아 어느정도 카빙이 되는 수준까지 배웠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풀 상주 기회가 되어서 장비도 사고 실력향상도 하고싶은데 상주도 처음이고 앞으로 실력을 어떻게 늘려나가야할지 감이 잘 안와서 질문 드립니다.
좋은 라이더분을 찾아 시즌강습을 다시한번 받는게 좋을지 아니면 동호회나 시즌방 분들이랑 타면서 조금씩 배우는게 좋을까요?
(제가 생각하는 방법은 일단 이 두가지인데 고수분들은 어떻게 스승님을 찾고 배우셨는지 궁금합니다.)
좋은 스승님 찾아 열심히 배우고 라이더분들처럼 잘 타고 싶습니다.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풀상주면....... ㅋ 뭐 횟수가 장땡이죠!! 늘게 되있습니다 무조건 ㅋㅋ
안녕하세요. 01년도부터 틈만나면 스키장으로 달려가듯이 타온 직장인 보더입니다.
열심히, 많이 탄다고 늘지 않습니다.
고민하고 시도해서 수정해 나가야하는데
어떻게 문제점을 찾고, 어떻게 안전하게 시도해야, 발전할 수 있는 지 알아내기란 나홀로 보더에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제경우를 말씀드리면
초반 16년간은 열심히 혼자 고민하고 라이딩 하였습니다.
오랜시간 눈밥덕분에 국내 스키장이라면 어떤 슬로프에서도 부담없이 탈 수는 있지만
라이딩 스킬면에서는 중급자 초입 수준겨우 도달하여 전혀 발전이 없는 채로 10년 이상을 보낸상태였습니다.
그러다 특정 단체의 강습 커리큘럼 일부를 접하게 되면서 한시즌만에 중급자 수준으로 올라섰고
이후 해당 커리큘럼을 이용하여 자가발전으로 중급라이딩을 쉽게 구사할 수 있으며
간혹 상급자 수준의 라이딩도 연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 경험을 동호외 내에 알렸고, 이에 공함한 많은 이들은 저와 같은 방법으로
이전보다 빠른 속도로 스킬업하였습니다.
이처럼 나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고, 그 위치에 맞는 목표설정, 연습방법을 알 수 있다면 빠르게 스킬업 할 수 있습니다.
첫번째 권장드리는 방법은 정규 커리큘럼을 접하는 것입니다.
수많은 라이딩 강습정보들이 넘쳐나지만 동영상이나 글로만 배워나가기가 버거운 이유는
개인의 위치에 적합한 목표, 연습방법들이 인터렉티브하게 제시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공인된 혹은 널리 알려진 전체 커리큘럼을 습득함으로써
그 커리큘럼을 통해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고
그 위치에 맞는 연습목표, 연습방법을 수행함으로써 보다 빠르게 자가발전 할 수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사람에 따라서는 내용을 쉽게 이해하지 못해 타인의 도움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는 강습입니다.
스노우보드 강습 커리큘럼을 이미 알고 있고, 그 커리큘럼에 따라 수업을 할 수 있는 강사에게 강습을 받는 것입니다.
이 것 역시 첫번째와 같은 효과를 갖지만 보다 빠른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 이외에 초심자, 초급자 단계에서 원포인트 강습이나 개인의 판단에 의한 잘못된 목표설정과 연습은
잘못된 라이딩 습관을 형성하거나, 부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당신의 소중한 시간을 허비하게 합니다.
따라서 당신이 바라는 스타일의 라이딩을 하는 단체에 소속된 공인된 강사를 통한 강습을 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빠른 실력향상의 길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지난번 시즌강습 받은 강사분께 이어서 시즌강습을 더 받는거죠..
(강사분이 어느정도 검증된 분이라는 전제가 필수...)
아. 전 고수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