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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병 비발디 테크노 슬로프에서 금요일 오후에 사고가 있었습니다.
제 앞으로 한 여학생이 힐턴에서 토턴을 들어가는 상황이었고
저는 동선 확인 후 토턴 들어가려는 찰나...
그 학생이 속도를 못이겨 다시 힐 낙옆으로 제 동선 쪽으로 들어왔습니다.
급하게 피하여 다행히 몸이 닿은 상태는 피했고, 데크끼리 부딧쳐 저는 슬로프 아래쪽으로 넘어졌습니다.
그 학생이 어떻게 넘어졌는지 확인이 안되는 상황이었고, 바인딩 풀고 걸어 올라가 괜찮으신지 물어보는 상황이었죠
머리가 조금 아프다고 하였고, 페트롤이 다가와 양호실 가시겠냐고 물으니, 그정도는 아니라고 하더군요.
어쨋든 뒤에 있던게 저인지라 전화번호를 드렸습니다.(와이프가 스키장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몇번 있었던지라 물리치료를 받아야 할 상황이면 그래도 어느정도 보상해줄 마음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에서야 일이 터졌네요...이 학생 어머니한테 전화가 와서...엠알아이를 찍어야 겠다고 하더군요.머리가 아프고 좀 울렁거린다고....
그때 상황 설명 드렸고, 과실 유무 굳이 따디자면 그쪽에도 과실이 있다. 실력에 맞지 않는 슬로프에 올라왔다.,.,등등
근데 말이 안통하네요...그 학생도...'잘 내려가고 있는데 뒤에서 박으셨자나요' 라고 하는데..-_-
그렇게 통화를 끝내고...곱씹어 보니..화도 나고...
엠알아이 찍고 난 후 어떻게 나올지도 걱정스럽네요..
이럴때 제가 어떻게 대처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