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젊은 친구들은 심심할 틈을 못 느끼겠네요.
스맛폰 전 때만 해도
공공근로 같은 거라도 하면 비는 시간에 할 게 없으니 멍때리거나 주위에 있는 매트로같은 종이 쪼가리나 주구장창 읽거나 주변에 앉은 사람에게 말거는 정도 였던거 같은데
지금 쉬다가 주변을 보니까
옆에 사람이 있어도 스맛폰만 계속 보고 있네요
인스타 보다가 웹툰 보다가 등등
전에 스키장 콘도에서 쉬고 있을 때도
어린 친구들이 무르르 들어와서 자리에 앉자마자 모두 약속이라도 한 듯 스맛폰 꺼내서 보고 있던데
뭐 생각해보면 저희때도 다르지 않았던 것 같네요
명절이나 친지들이 모이는 자리라도 PC 한대만 있으면 우르르 몰려가 게임했던 기억이 납니다
제 최애는 '페르시아 왕자'였습니다
그 PC가 스맛폰으로 가고 이제는 인공지능 로봇까지 가는 건가요??
진짜 그러면 영화 'her'처럼 옆에 실제 사람이 있어도 인공지능 인간하고만 대화하는 상황이 펼쳐질 수도 있겠네요ㅎ
여튼 나른한 오후에 그냥 뻘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