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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낙하시에 속도는 무게랑 상관없긴한데, 슬로프 사면에서 미끄러질때에는 무게가 어느정도 영향이 있다고 판단됩니다.
다만 실험결과나 이론이 검증된 논문이 거의 없다보니 경험적으로만 대략 알고 있고 이에 대한 논란도 많습니다.
제 의견으로는 슬로프 사면의 모글이 가장 큰 문제라고 보는게, 이 모글때문에 사면에서 미끄러질때에는 중력가속도가 9.8까지 도달하지 못하고 결과적으로 라이더의 종단속도가 다 달라질걸로 예상이 되구요.
슬로프의 모글을 활강하면 자잘하게 조금씩 뜨는 상태가 발생하는데 슬로프활강보다 보드가 공중에 뜬 상태가 훨씬 빠르지 않을까? 생각하시는 분도 많지만, 실제로는 보드의 이동거리가 길어지고 랜딩할때의 마찰력때문에 모글을 많이 타넘으면 결과적으로 느려집니다. 보드크로스를 예로들면 웨이브나 킥에서 에어가 많이 나면 거의 무조건 기록에 손해를 보는거랑 비슷하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무게가 무거울수록 이 슬로프의 모글에서발생하는 자잘한 에어를 줄여서 탈 수 있기 때문에 활강속도가 빨라지는게 아닐까.... 그렇게만 추측하고 있습니다. 사실 슬로프는 눈이기 때문에 유체역학 전문가가 와서 종단속도를 계산하지 않는 이상은 확실하게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소리조각)
참고로 추가하자면
제가 로드를 열심히 타는데
무거운사람이 내리막에서 똑같이 페달놓고 내려가면 훨씬 빠르다는게
학계(?)의 정설입니다. 이미 수많은 자체실험으로 판정된거구요 ㅎㅎ
무거운살마은 페달놓고 그냥 내려가도 가속이 어마무시하게 됩니다.
로드세계에서도 엄청나게 말이 많았던 문제거든요
유튜버실험에서도 경사면의 각도에따라 내려오는공이 목표지점이 도달하는 시간이 달라집니다.
최단거리로 경사도를 줘도 더 장거리인 각도가 더 빠르게 목표지점에 도달하는것을 볼수가있구요
우리가 타는곳은
진공상태도아니고 자유낙하도 아니고 경사면을 중력의 힘으로 타고내려오는거라서
수많은 변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동일조건이라면 어느정도 무거운게 , 어느정도 가벼운것보다 빠릅니다. ( 너무 극단적이지않다면)
작년에 보드에 무게추 1.2 kg 정도 붙히고 타봤습니다
키 177 에 몸무게 57 키로 저체중이라 보드에 붙힌 무게추 만큼 안정성이 높아진게 느껴졌고
속도감은 별 차이 없었습니다
엣지 체인지후 자세잡을때 엣지가 잘박혀서 눈벽도 잘만들어주고 감속이 잘되서 편했습니다
올해는 무게추 1.6 키로 매달고 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