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에게 발길질 하는 영상을 보니
오래 전 기억이 떠 오르네요
방 세 놓고 있었는데
막 결혼해서 상경한 신혼부부가 정말 달랑 가방하나 들고 왔어요
일주일 정도 지났나
저녁 밥 먹고 있는데
갑자기 비명소리 들리더니
그 부인이 우리 집 안방으로 뛰어 들어오는걸
남편이 따라 들어와 머리를 잡고 마당에 끌고 가서 발길질 하는 걸 보고 어찌나 놀랐는지...
제가 초딩6학년 때였습니다
때리는 이유가 더 황당했는데....
자기는 일주일 동안 돈 못 벌어왔는데
부인은 돈을 벌어 오니까
너 이거 몸 팔아서 벌어온거 아니냐며...-_-;
사람을 그렇게 때리는건
이후에 신병훈련소에서나 보게 됩니다 ㅋㅋ
그런 막사는 사람을
우리 아버지는 소주 따라주면서 말려주고...에휴~
암튼 몇십년 지나
살만해졌는데도
저런 부류 사람들 없어지지 않는거보면 신기합니다
그분들
지금은 아파트 2채에 상가건물 가지고
발길질하던 남편은 부인말 고분고분 들으며 잘 삽니다
결론은 해피엔딩...
여친 때리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