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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일요일에 오셔서 좀 서운하지만
내년에 긴 연휴를 주시기 위한 큰 그림이라 하시니
그저 믿겠습니다. 아미타불!
(올해도 연휴 주시고 내년에도 주시면 좀 좋아..)
자게가 썰렁하여
그냥 수다를 떨고 싶어서요.
예전에 학교에서 사찰 체험을 하러
영주 부석사에 갔던 적이 있습니다.
부석사에서 이틀을 묵었는데요
취침시간이 밤 8시였나 9시였나..
그리고 새벽 네시였나.. 그때 일어나서
새벽 예불 드리고...
절에 가보면 마당 한켠에 누각이 있고
거기에 네 가지 소리나는 악기가 있는데
그걸 사물이라고 부릅니다.
우리가 잘 아는 범종, 법고(큰북)
목어(물고기모양의 타악기), 운판(구름모양의 금속타악기)
각각 세상의 생명체를 제도(구제)하기위한 용도로 소리를 내는데
그중에서도 법고를 치는 모습은 가히 압권입니다.
그때 처음으로 스님이 종만 치는게 아니구나 알게 되었고,
북을 칠 때의 그 멋짐이란..... 테크노 저리가라의 리듬감!
한순간에 빠져들었습니다.
저녁 예불 시간에 맞춰서 사찰에 방문하시면
법고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가슴을 울리는 북소리
한번 들어보세요.
부처핸썹!!
p.s. 다음엔 그레고리안 성가로 찾아뵙겠... 으응? -_-;;;
부천 임 오신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