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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 타부서에 일하는 저보다는 나이많은 누나와 친해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친한건아니고 그냥 이야기 좀 자주하고
점심시간에 밥 같이 먹는 정도?
근데 어느날 그 누나가 스노우보드를 엄청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
제가 뿅 갔다고 해야할까요?
제 이상형이 스타일 좋고 운동 좋아하는 여자거든요......
완전 이상형에 부합됬다고나 할까?
같이 시즌권도 끊고......
근데 제가 좀 실수한거 같은게
저도 보드에 미친놈이라 그 누나랑 이야기하면 거의 보드이야기를 하게 되더라구요
처음에는 누나도 좋아하다가
이게 1~2달 넘어가니
좀 싫어 한다고 해야할까?
그렇게 좋아한거 같지 않더라구요
되돌아보면 제가 너무 보드이야기만 블라블라 거린거 같아요
저는 솔직히 주변에 보드 타는 (베프제외)사람이 없어서 좀 외롭다고 해야하나?
맨날 남들을 가르치기만 하다보니깐 심심하다고? 지루하다고해야할까요?
그렇다가 갑자기 말통하는 사람 만나니깐 너무너무 하고 싶은 말이 많은거에요...(보드만..)
그렇게 너무 제 페이스대로만 하니깐
사이가 좀 서먹서먹해진거 같아요ㅠㅠ
아 내가 정말 왜그랬을까...
거의 사귈뻔한 수준이었는데....
제가 월래 나름 사람 말 잘들어 주고 배려도 잘하는 편인데
아 그놈의 보드에 눈이 헤까닥 돌았었나봐요ㅠ
전화를 해서
"누나 혹시 나에게 서운한거 없어요?"
이런식으로 물어보고 "내가 고치겠다" 등등의..누나와 나 사이의 벽을 깨고싶은데....
제가 제 페이스로만 너무 이야기한게 처음이거든요...
이럴때는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되네요...
이럴때는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아~ 뭔가 막 글을 썼다가 다시 지웠습니다.
내 앞가림도 못하는데.. 배나라 감나라 참견질하는 제 모습이 ... 아 잠깐 눈물 좀 닦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