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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시즌 보아부츠를 신었었는데..
사람들 의견과는 달리 너무 자주 풀리더라구요...
(제가 정강이쪽을 의지해서 타는 경향이 있음...)
그래도 올시즌엔 일에 치여
스키장에도 자주 못갈 것 같은 생각도 들어...
그냥 한시즌 더 신기로 결심했죠...
추적추적 비내리는 슬픈 겨울 주말오후...
멍때리며 인터넷을 뒤적뒤적하는데...
이월부츠 가격이 참 착하더라구요~
날도 우울하고 그래서
가까운 샵에 구경이나 하면 그나마 기분이 좋아지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그냥 단순히 구경만 하러 갔어요...
후훗...275mm의 국민 발사이즈라...이월이 있을턱이 없죠 ㅋㅋㅋㅋㅋㅋ
음..........근데...있더라구요...
가격도 50% 할인 해준대요~ 일단 신어봤어요...
그런데...거기서 조금만 더하면..신상을 준다네요~ 그것도 신어봤어요
또 거기서 조금만 더하면 32신상을 준대요~그래서 또 신어봤어요..
가격도 가격이지만 너무 소프트해요~
일단 살마음이 있는 사람처럼 연기하며 가격을 물어봤는데...
푸풉~ 얼마전 화제가 되었던 인터넷 가격보다 더 비싸게 부르더라구요...ㅋㅋ
미안하지만 소프트해서 별로라고 말하고 나오려는 순간....
딴걸 하나 더 보여주겠대요...안사도 좋으니 일단 신어보래요~
뭐 돈드는것도 아니니까...쿨하게 신어봤죠...
하얀 부츠끈이 참 곱더라구요
참 곱다~ 곱다~ 라고 얘기하다가...
눈부시게 하얀 부츠끈에 잠시 정신을 잃었는데...
집에서 정신을 차려보니...부츠끈을 사가지고 왔네요
뭔가 이상해서 꼼꼼히 다시 살펴보니...
헉...부츠끈에...
부츠가 딸려왔어요~
1+1 행사인가봐요...
전 분명히 부츠끈을 산거라니깐요~
카드명세서도 보지 않을꺼에요~
다 나가주세요~
혼자있고 싶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