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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 이후에 오픈한다고 해서 도착시간 1시로 맞춰놓고 약속 다 잡아 놓았는데!!
갑자기 11시에 오픈으로 급 바뀌었다는 소식을 듣고
부랴부랴 약속시간보다 훨얼씬 늦은시간에 모여서 출발했습니다 ㅋㅋㅋㅋ
도착시간은 1시 30분이였습니다.
주차장에서 옷을 갈아입고(?) 역시 긴 후드티가 좋아요 바지 그냥 벗어도 돼니깐요??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지나가시던 보더분께서 왈
"더워 죽을수도 있으니 비니는 벗고 들어 가세요~"
네 초큼 더웠어요 온도가 10도정도였던가... 기억이 가물가물.... 바람이 불땐 추웠는데
보드탈때는 덥더라구요 아 땀나~
흰 눈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설레였던지 열심히 바닥에 처박혀 주었습니다.
와~ 제가 체중이 좀 나가서 그런지 몰라도 제가 넘어 질때마다 지면이 10cm씩은 파이는 것을 볼 수 있었어요!
괜시리 보이는 누리끼리한 흙을 발로 슥슥 눈으로 다시 덮어주고 안넘어 진 티를 내면서 유유히 내려 왔습니다.
오오 잘타시는분 많더군요. 근데 리프트 타면서 왜 담배는 피세요 ㅜ.ㅜ 저도 흡연자이지만 스키장 갈때 담배 안가져갔걸랑요?!!!
담배는 보드 다 타고 다 끝나고 내려와서 저 멀리 숨박꼭질 하듯 사람 없는 곳에서 몰래 피셔야해요...
암튼 얕게 눈이 깔려 있어서 중간에 흙이 보이는 곳도 있었고 움푹 움푹 들어가는게 빨대 꼽고 슬러쉬 먹듯이 하고 싶을 정도 였지만
씐나게 타고 왔습니다. 아마 오늘 제설하면 내일은 훠얼씬 좋은 모습으로 오픈하겠네요.
뭐 요번주 스키장 가시는 분들 설질 그 까짓거 신경 전혀 안쓰시는 분들이 잖아요? ㅋㅋㅋ
내일 안전 보드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