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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ACC CANON 데크 사용기 입니다.
제가 올해 처음으로 소프트한 데크를 접해보자 작년에 우리나라에 처음
수입되었고(캐슬 스포츠) 착한가격에 자기고 놀기 좋다고 소문난 ACC데크를
찾아 보았습니다.
정식명칭 : 1011 ACC CANON 153
싸이즈는 145, 150, 153 이렇게 3가지가 있습니다.
그외 CASINO(ROCKER), CAN(ROCKER), NUDE 이렇게 3가지 모델도 있습니다.(자세한사항을 보시려면 www.castlesports.co.kr 로 가보세요^^)
간단한 저의 스펙을 소개하자면
보딩경력 : 약5년(성우리조트 스키학교강사 3년)
보딩스타일 : 키커40%, 하프파이프30%, 지빙20%, 그라운드트릭10%
그동안써온데크 : 포럼 피터라인 154, 포럼TRAVIS KENNEDY PRO 154, K2 다크스타 155
(지금까지 대부분 하드한 데크만 선호했습니다.)
ACC의 4가지 모델중 역캠버 두가지모델이 있지만 아직까진 역캠버의 두렴움?일까..
정캠버 데크만 타온 습관을 버리지 못하고 CANON으로 결정했죠.
올해는 키커나 파이프 보다는 지빙과 그라운드 트릭에 매력을 느껴 박스나 레일도 많이 타보려구요.
라이딩부터 시작해서 키커, 파이프, 지빙을 해본 느낌을 분류해서 간단히 써볼께요.
1. 라이딩및 그라운드 트릭
사실 처음 데크위에 올라온 느낌은 지금까지 제가 신어본 데크와는 너무달라서
신선하다고 해야하나..?프레스를 주려고 오른발에 체중을 싣고 왼발을 살짝드는 순간
옆으로 꼬끄라 졌습니다. 와..너무 말랑말랑한거 아닌가ㅡㅡ;걱정으로 했었죠.
그렇게 초보자 슬로프에서 첫라이딩을 해본결과..더욱 신선한 느낌이 온몸에 느껴졌죠.
이렇게 소프트한 데크인데도 라이딩할때 떨림이 거의 없구나.
역캠버가 아니라 노즈나 테일 들리는건 덜 하겠지만 보드의 토션이나 탄성은 지금껏
느껴보지 못한 새로운 충격이였습니다. 그래도 경사쌘 정상에서의 라이딩은 좀 무리가 있죠.
그래도 이정도면 소프트 한 데크에 비해 라이딩시 떨림도 많이 없고 무엇보다 노즈와 테일에서
튕겨주는 탄성은 다른데크에 비해 저를 공중에 5cm는 높에 띄어 주는것 같습니다.
2. 키커, 파이프
지금까지 지빙이나 그라운드 트릭보다는 키커나 파이프에 관심이 많았던저는 걱정반 기대반으로
키커를 들어가 봤습니다. 일단 어프러치 진입시 직활강으로 쏴야하는데 하드하고 묵직한 데크에
비해서는 덜하지만 떨림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립을 떠나는 동시 팝에서는 앞전에 말씁드렸듯이
보드의 탄성이 좋다보니 오른발 살짝만 쳐줘도 붕 뜨더라구요.(물론 적당한 속도와 정확한 팝타이밍이 합쳐졌을때 얘기지만요~)
데크자체가 가볍기 때문에 오버 랜딩이 잘되니 주의하세요. 랜딩에서도 안정적에요.
파이프는 아직 립오버를 못하는 실력이라ㅡㅡ; 벽긁기 까지해봤는데 무엇보다 버텀에서의 카빙이
중요한데 흔들림 없이 트렌지션까지 데려다 줍니다.
3. 지빙
올해 처음으로 박스위에 올라가 지금은 프론트 테일프레스, 테일프레스 270까지 마스터 했어요^^
연습시간도 얼마 없었는데 저를 이정도로 끌어올려준건 모두 ACC 데크때문이닐까..ㅎㅎ
무겁고 딱딱한 데크의 비해 박스위에서 어떤 기술을 시도해도 무난한건 사실이구요.
프레스도 잘 눌려 져서 진입만 잘한다면 스핀 기술도 쉽게 구사할수 있습니다.
ACC데크는 한마디로 가지고 놀기 좋은 데크라는 평이 많은데.. 제가 3주정도 타본 느낌으론
문론 가지고 놀기도 좋지만 그에 비해 키커나 파이프에서도 무리없이 입문을 도와주는 데크라고
생각합니다. 올해 목표는 지빙과 그라운드 트릭을 많이 연습해서 ACC를 널리 알리는게 첫번째고
무엇보다 안다치고 타는게 중요하겠죠. 오늘라이딩하다 팔을 살짝 짚었는데 팔꿈치 인대가 늘어났데요.ㅠ
아파죽겠습니다. 몇일간 쉬다가 다시 열심히 타야져~
여러분도 올시즌 다치지 마시고 안전보딩하세요!!
이상 허접한 장비사용기 였습니다.
계속 그 데크를 타다가 테일이 테러당하는 바람에 엣지가 밖으로 나온 상태에서 타고 있는데요.
저도 첼린지 상단에서는 그냥 슬라이딩턴을 하고요.
하단쯤 내려오면 카빙을 하는데 지금까지 심하게 떨린다는 느낌은 받질 못했네요.
제가 생각하기로는 데크가 떨린다는것은 프레스를 덜줘서 그런거라고 생각해요.
자기 데크의 특성을 알고 어떻게 컨트롤하느냐에 따라서 느낌이 달라지는거라고 생각해요.
저희 시즌방 사람들 대부분의 데크가 무슨 렌탈 데크 처럼 걸레가 된 상태로 타는데도 잘타는걸 보면
잘타고 못타고는 실력이 문제지 데크의 상태나 특성의 문제는 아닌듯 싶어요.
물론 좋은 데크를 타면 더 편한 라이딩은 가능하겠지만서도요...
사진이 멋있네요, 이번에 장비를 맞춰야 하는데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