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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외국서 사업하는 선배가 있었던터라 함께 사업해보자는 얘기가 나와서 외국으로 가게 되었답니다....

 

당시 부산서 식당 두곳 운영하고 있었는데 한곳은 팔고....

 

나머지 한곳은 현재 저희 큰누나가 잠시 맞아서  운영하고 계십니다.....

 

4년동안 해외서 살면서 하던 사업이 불경기로 사양길로 접어드는 기미가 보여서 손해보기전에......

 

털구서 깔끔하게 챙겨서 한국으로 들어왔습니다..... 

 

오랫동안 못만난 친구및 지인분들 만나면서 장난 친다는 생각에 외국서 다말아먹고 한국에 현재 빚만 몇억 생기고 거지되어서 왔다

 

고 했는데....

 

다덜 믿더군요......재미난건 저의  거짓 발언으로 인해서 몇몇 상대방의 진실된 속마음이 보였다는 사실.......

 

대부분의 지인이나 친구들은 저를  예전처럼 대해주시면서 위로해주시는데.....

 

몇넘은 내가 돈빌려 달라고 할까바 그런건지 몰라도 슬슬 피하다가 이제

 

는 연락이 두절.....ㅋㅋㅋ

 

참고로 주변분들에게 이제 어떻게 살아야하나 그러면서 장난 친건 있어도 돈빌려달라고 그런 장난은 안쳤거든요....

 

참고로 저가 살아오면서 주변에 도움을 준건 있어도 지금껏 주변에 10원짜리하나 빌리거나  피해 같은거 준적은 단한번도 없었습니다./.......

 

날 멀리하는 친구넘...예전에 보험회사 잠시 다녔던 친구인데...한국서 식당 할때도 2군데 영업장 모두 그놈한테  화재보험도 들어주

 

고 주변분들 소개도 많이 해주었던터라 당시 항상 고맙다며 너밖에 없다고 멘트 날리던넘이 전화하면 피하더니 이젠 연락두

 

절.......... 

 

다른 한넘은 집안 형평인 안좋았던 넘인데 등록금 없어서 휴학할려는거 저가 돈빌려주고....   방학하면 저희식당에 일시켜주

 

고 남들보다 몰래 월급도 더 챙겨주었고  대학졸업후  타지방으로 취직했을때  보증금이 없어서 집못구하고 여관 달방서 살고 있는

 

거 저가 집얻어라고 보증금 돈빌려주곤 했던넘입니다... 이넘도 전화하면  피하다가 연락두절......

 

그냥 얼굴보고 소주나 한잔하자며 전화했는데.......피하시는분 몇분 계시네요....

 

하지만 그런 넘도 있는 반면에 고마운 분들도 있더군요......

 

서울서 직장다니는

 

군대 훈련소 동기넘인데.. 전화 통화하면서 지금 오갈때도 없어서 선배집에서 신세지고 있다고 장난쳤더니......

 

담날 휴가내서 바로 부산 내려왔더군요.....

 

소주 한잔하면서 친구가 얘기 꺼내는데....

 

자기 현재 통장에 3천만원정도 여유돈 있으니 필요하면 쓰고.....자기가 다니는 회사에 얘기해서 취직시켜주고 자리잡을수 있게 도

 

와줄테니 자기집으로 들어와서 살아랍니다....자기집서 함께 살면 지출 나가는거 없을테니 월급받는거 열심히 모으고 자리잡을수

 

있게 도와준다면서요.....너무 고맙더군요....사실은 장난친거라고 얘기하구서 기분좋은 맘에 술한잔 먹구서 울집가서 하루밤 자구서

 

올라갔습니다.... 

 

저가 등산을 워낙 좋아하는 넘이라 그런지 몰라도......

 

친구넘이 입구왔던 보풀핀 등산복에 낡은 등산화가 눈에 들어와서 얼마전  등산매장가서 등산복과 등산화 몇벌사서 보내주었네

 

요....

 

알고 지내지 6년정도된 선배 한분 계신데.....얼마전 밤에 소주한잔 먹자고 전화가와서 나갔더니......

 

새차 신청하면서 형수몰래 삥땅친 비자금이라면서  500만원짜리 통장 주시네요....

 

오랜만에 친구들 만나고 그러면 돈필요할텐데 써라면서요....

 

그리고  요번에 새차뽑으니까 지금 타는차 안팔고 올수리해서 줄테니 타고 다니고....  울산에 이모부가 운영하는 회사가 있는

 

데....거기 취직시켜줄테니 생각해보고 얘기하라고 하시더군요.....

 

선배한테도 사실은  장난친거라 얘기하면서 놀렸더니.....

 

선배는 저가 몇천 단위로 돈빌려 달라고 할꺼 같아서....  미리 500짜리 통장으로 선방친거라며 변명하시면서 통장 뺏어가더군요...

 

형은 새차 나오면  사제휠 좋은걸로 선물해주기로 약속......

 

주변분들의 진실된 속맘을 볼수있었던 재미난 경험이었습니다......

 

 

 

 

엮인글 :

인코그니

2010.11.26 16:51:12
*.221.59.18

아 나도 함 해볼까 ㅡㅡ;;;;;;

막역한 지인 두분이나 두신거 부럽습니다.

cm2

2010.11.26 16:58:53
*.83.33.100

한번 해보시라고 권해드립니다.....

결과적으로 잃은것보다 얻은게 많았네요...

순간접착

2010.11.26 16:52:03
*.208.31.32

좋은분들 많으시네요...

cm2

2010.11.26 16:59:45
*.83.33.100

평생 함께가야할 사람들이라 생각하고 그분들한테는 정말 잘할려구요.......

라라라

2010.11.26 17:21:56
*.161.14.172

그런 분들이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자랑스러우시겠습니다!!

훈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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