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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도 못 타고...
거기에 게으르기 까지 하며
예전에 다른 부분에서... 중복투자는 손해다.. 라는 생각에
1년차...
말라뮤트
샾에서 권한 버즈런 상급 바인딩
샾에서 권한 까만... 159 덱...
아울러... 비기너, 너비스를 지나야 하는데... 카빙을 가르치고자 했던... 그 누군가
과연.... 도움이 되었을까요?
2년차를 시작하려다... 어떤 이유로 생략
다시 2년차...를 꿈꿔보려다..... 개인적 사정으로 포기... 하려 했었는데
워크샵으로 인해... 렌탈덱, 바인딩, 부츠로 다시 휘팍.
돌아와서... 라이딩용... 말라뮤트, 칼리버, xlt
당시에는 몰랐지요...
보드부츠는 그만큼 단단하고, 트릭은 생각도 없으며, 바인딩은 보드와 나를 연결시켜 주는.... 일부에
덱은... 잘 미끄러 지는...
허나... 비기너, 너비스턴 도 안되는 초짜가 다스리기에는...
다스리는게 아니라...
정말 끌려 다니는 거였다 생각되네요.
실력을 떠나서...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구매했던
volkl coal xt, 칼리버, 말라뮤트
(현재도 주제에 안 맞는 엘헤페 바인딩으로 교체가 되었습니다만)
상급 장비가 주는... 특성을... 게으른 보더의 닐리야... 라이딩으로 쓰고 있네요.
제 솔직한 생각은...
차라리 조금 편안한 장비였다면...
어렵게 넘어오는 과정이 조금은 수월치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구요.
지금도... 제 장비는
제대로 해야... 버틸수 있는 여건을...
대충 해도... 흘러는 간다... 라는 게으름을 준 장비라고 생각이 됩니다.
어쩌면...
레벨에 안 맞는 상급장비는...
도움이 아니라 해... 가 되지 않을까요?
관광보더로 제게는 그랬던거 같습니다.
가격적인 면을 제외한다면 수준에 맞는 장비로 차차 업그레이드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상급장비의 기준이 장비 자체의 성향을 말하는건지 같은 성향 내에서의 고급 장비인지는 구분을 해야할 것 같네요.
생초보에게 턴반경 엄청 긴 완전히 딱딱한 라이딩용 데크로 카빙까지 가는것보단
조금 더 말랑말랑한 데크로 연습을 하는것이 시간과 노력을 모두 절악햘 수 있습니다.
프레스 운용을 제대로 할 줄 안다면 그때 상급자용 라이딩 데크로 갈아타는게 실력 향상에 더 도움이 되는것 같습니다.
다만 같은 올라운드 데크라면 (또 같은 라이딩용 데크라면) 상급 데크가 당연히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덧붙이자면 해머헤드는 처음부터 풀 티탄데크는 비추입니다...
우드코어나 카본데크로 충분히 프레스 운용에 대해 연습한 후에 바꿔야 멘붕기간도 짧고 차차 적응 할 수 있어요..
우리에게 시간은 소중하니까요~ ㅋㅋ
초보자에게 말라뮤트나 라이딩 전용덱은 정말 에러입니다...
자기수준에 맞는 슬롭이 있듯 자기실력에 맞는 장비가 있습니다
첨 배울땐 이것 저것 해볼 수 있는 올라운드 성향의 장비들이 좋습니다
자기의 성향을 알고 실력이 늘면 거기에 맞게 차차 업그레이드 해 나가면 됩니다
처음엔 못타는게 당연한 건데(장비 탓이 아닙니다) 그걸 부끄럽게 생각하는지
장비는 전문가용으로 일단 깔맞춤합니다... 그것도 남들 기준에 맞추다 보니 다 비슷비슷 해요
전 자전거도 탑니다만 이런 고가장비 선호는 우리나라가 좀 유별납니다
거기엔 동호회 문화도 한몫하죠.. 아무래도 남들과 비교되니까요...
반론도 많겠지만 한 예로 우리나라에선 각 브랜드별 입문용 모델이 잘 안팔립니다
여기 장비사용기에도 거의 안올라오구요...
뻔한 얘기지만 장비는 도구일 뿐입니다
초보자에게 자기 장비가 있는 게 좋다는 건, 자기 몸에 맞게 피팅을 할 수 있다는 것과
가뜩이나 실력도 부족한 데 매번 다른 장비를 사용하면 그 차이점을 파악하는데 시간을 다보내기 때문에
장비라는 변수를 고정시키고 오로지 자신의 실력에만 집중하라는 것이지
비싼 고가장비를 갖춰야 잘 탈수 있다는 게 아닙니다
저는 위의 조합 3시즌을 탔고,
올해부터 T1, 챠져, 앤썸 으로 왔습니다. 데크 크기도 5cm 늘려서 164이구요.
처음 느낌은, '우왕 이렇게 안정적으로 재미 있을수가! *ㅁ*' 였고, 더 단단하고 유효엣지 긴 해머헤드까지 관심이 가고 있네요!
사실, '독학' 이라서 더욱 힘들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도 드는데,
지금 되돌아 보면, 그만큼 더 안되고, 힘들었기에 더 많이 고민하고 노력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덜 하드한 조합을 경험삼아 타 보시고, 트릭도 해보시면 좋겠지만,
라이딩에 있어서는 확실히 덜 만족스럽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예전에 알파인 고수분께서 꽤나 단단한 프리보드를 타보시더니.. '고무신 신은 것 같아서 별로 재미 없다.' 라고 하시던게 문득 생각이 나네요...
저가 장비사용은 실이 맞음. 초기에 10만원 수준에서 자기장비 마련하는 것이라면 상관 없지만 애매하게 구입해서 애매한 기간을 타는 건 분명 실입니다.
상급 라이딩을 위한 장비가 자신의 실력에 맞지 않는다면 단기적으로 볼 때는 문제가 되겠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장비는 나랑 안 맞아 하고 후회하기 보다는
내가 널 반드시, 꼭, 길들이고 만다 라는 생각과 함께 도전해보세요.